220216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규현, 카이)

※ 규빅, 카앙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

<오늘의 캐스팅>

빅터 프랑켄슈타인 役ㅣ규현 배우님
앙리 뒤프레 役ㅣ카이 배우님
줄리아 役ㅣ이봄소리 배우님
엘렌 役ㅣ서지영 배우님
슈테판 役ㅣ이희정 배우님
룽게 役 ㅣ이정수 배우님
어린 빅터 役ㅣ박이든 배우님
어린 줄리아 役 ㅣ장예린 배우님

---

<오늘의 후기>

 

* 규카가 페어막이라니 믿을 수 없어... 보러 가기 전에도, 캐슷보드 찍을 때도, 관극할 때도, 관극 끝나고 나올 때도 그 어떤 순간도 규카 페어막이라는 게 실감나지도 믿기지도 않았다. 마치 첫공을 보는 것 마냥 공연장 안에서 두근거리던 그 설렘 잊지 못해...☆
⠀
🧪 overture
⠀
규카 페어막인 만큼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등장씬부터 정말 열심히 봤는데 규빅 앞머리 꽤 많이 길어서 눈 살짝 가리는 거 너무 좋았어... 카개도 철침대에서 떨어지고 철침대에 기대서 팔 뻗고 파닥파닥(?)하는 카개만의 디테일도 마지막까지 너무 좋았구...
⠀
🧪 워터루
⠀
워터루 카앙은 등장부터 소리 개짱짱한 거 최고였고 중위가 "전쟁 때문에 다들 미쳐가는군" 하고 넘어지는데 다시 일어날 때 안경 쓱 올리는 거 진짜 너무너무 좋았고 ㅠㅠㅠ 바로 중위가 총쏘니까 "안돼!!"하고 달려가는 카앙이 지금까지 봤던 워터루 카앙 중에 제일 좋았는데... 왜냐면 가장 섬세하고 단단한 카앙이었으니까...
워터루 규빅도 너무 좋았어... "앙리...앙리 뒤프레!!"하고 앙리 부르면서 나오면서 중위 확 밀치는데 싸가지 없는 대위님 컴백한 거 너무 좋구 ㅠㅠㅠㅠ 중위한테 총 겨눌 때 총 겨누는 자세부터 대사치는 목소리 톤까지 진짜 너무 완벽✨ 이때 카앙 뒤에서 규빅이랑 중위보면서 상황파악하는 듯한 사소한 디테일도 너무 좋았어...ㅠ
특히 오늘 카앙이 "저는 그런 비인륜적인 연구는 할 수 없습니다." 하니까 규빅이 "그럼 이대로 끌려가 총살 당하겠다는 건가?" 라고 하고 카앙 바라볼 때 카앙이 너무 좋았어...(자세한 디테일은 생각 안나는데 이때 카앙도 너무 좋았던 건 분명함🙄)
⠀
🧪 단 하나의 미래
⠀
오늘은 막공이니까 단하미를 오글로 규빅만 보는 게 아니라 규빅 카앙 골고루 봤는데 일단 단하미 전에 규빅한테 이야기하는 카앙 너무 워터루에서 단단했던 카앙이 그대로 이어져서 너무 좋았고, 규빅이 카앙한테 심한말하고 카앙을 확 밀쳤는데 카앙 규빅한테 밀려나고도 바로 한걸음 성큼 규빅한테 다가와서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하는데 순간 규빅이랑 카앙이랑 얼굴 너무 가까워서 살짝 놀람...😂 그 말 들은 규빅이 카앙한테 "지나쳐?!?! 내가...?" 하는데 여기서부터 살짝 '규빅이 화가 많이 났구나' 싶었던 목소리톤...?!
(역시나 이후에 규빅은 화가 많이 나있었다고 한다)
⠀
드디어 '단하미'! '단하미' 맛집답게 오늘도 최고의 '단하미'를 보여준 규카 너무 최고❕❕ 특히 둘 다 공연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짱짱한 소리로 원래도 맛집이었던 '단하미'를 더 맛집으로 만들어줬구 ㅠㅠㅠ
⠀
오늘도 '단하미'에서 보이는 규빅의 광기 어린 표정 너무 좋았고, 카앙도 오늘따라 더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싶어하는 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물론 마지막쯤엔 규빅을 이해하고 규빅 생각에 동의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
단언컨대 오늘 규카 '단하미' 정말 레전드 ㅠㅠㅠ 카앙이 "대위님은 신을 믿지 않으십니까?" 하고 묻고 규빅이 "아니 신을 믿어 지독하게" 라고 답하는 부분 카앙이 뒤돌아서 규빅 쳐다보고 묻는 것도 좋고(당연한 거지만?) 대답하는 규빅 대사톤부터 표정까지 너무 완벽...✨
⠀
무엇보다 규카 '단하미'가 맛집인 가장 큰 이유인 "아니!" "아니요!" ❕❕ 4일날 규빅이 "아니!" 안해줘서 오늘도 못듣는 줄 알고 조마조마했는데 너무 짱짱하고 단단한 소리로 규빅이랑 카앙 둘 다 "아니!" "아니요!" 해주는데 이것도 오늘이 제일 좋았어...🥺 막 짜릿하고 행복하고 듣기만해도 두근거리고(?)... 특히 오늘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하고 규빅이랑 카앙 서로 악수할 때 악수하고 노래 끝나고 한번 더 악수하는데 그 디테일마저 너무 사랑해...ㅠㅠㅠ
⠀
웰링턴 장군이랑 대화하는 규빅 너무 사랑하고요... 웰링턴 장군이랑 규빅 대화할 때 뒤에 서있는 카앙마저 오늘은 너무 좋았어... 그리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규빅이 웰링턴 장군한테 앙리 소개해줄 때 괜히 뭉클...🥺 규빅 여전히 룽게한테는 싸가지없는 도련님인 거 너무 좋아...ㅋㅋㅋㅋ큐ㅠㅠㅠ 물론 그에 뒤따르는 정수룽게의 소심한 복수도 은근 재밌구...
⠀
이때 카앙은 혼자서 두리번 거리다 규빅이 다가오니까 바로 각잡고 서는데 그게 너무 좋았고(원래도 있던 디테일이고 매번 봐오던 거지만 새삼스럽게 좋았다) 본격적으로 삑사리 따라하기 전에 큼큼하고 목 가다듬는 규빅 넘나 귀엽...😝 오늘은 어쩜 웰링턴 장군 삑사리 따라하는 것마저 소리가 너무 짱짱했고 나무랄 것 없는 완벽한 삑사리 그 자체❕❕
⠀
"질문입니까? 명령입니까?"로 받아치는 카앙도 너무 좋았고 "부탁이야 친구" 하고 카앙 어깨 톡톡 치고 손가락으로 자기 한번 카앙 한번 가리키는 규빅 디테일도 너무 좋았어 ˃̣̣̣̣̣̣︿˂̣̣̣̣̣̣ 이미 여기서부터 이 둘의 관계성은 완성된 것ㅠㅠㅠㅠ 그래놓고 룽게가 "질문입니까?명령입니까?" 하니까 단호하게 "룽게!!!" 하는 거 너무 싸가지없는 도련님 모먼트 아니냐고요 ㅠㅠㅠ "명령이구나" 하고 따라가는 정수룽게 힘내요...😥
⠀
🧪 너의 꿈 속에서 리프라이즈
⠀
'너꿈속 리프라이즈' 카앙도 너무너무 좋았는데 넘버 자체도 너무 좋았고 넘버 부르다 살짝 주먹쥐면서 뭔가 다짐하는 듯한? 그런 디테일이 있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
⠀
🧪 평화의 시대
⠀
평화의시대 카앙은 뭔가 카앙만의 순수함이 돋보였고 (규빅한테 거의 시선고정된 것도 너무 좋았어...), 반면에 규빅은 너무 싸가지없는 도련님 모먼트 그 자체였는데 특히 숙부님 술 뺏어 마시고 "악~취에 취한다"할 때 그 모먼트가 너무 잘 드러나서 좋았고, "그리고 여러분!! 저에게 신경 꺼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할 때 얼굴 진짜 너무 잘생겼어...>﹏<
⠀
오늘도 룽게는 "대단히!! 죄송합니다..."하고 사과하는데 카앙은 너무 해맑은 표정으로 총총총 나와서는 "대단히!!" 하다가 룽게가 데려가고...ㅋㅋㅋㅋㅋㅋ
⠀
'외소이' 전에 카앙이랑 서엘렌이랑 대화할 때 카앙은 너무 다정하게 자신의 빅터에 대한 순수한 궁금증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는데 서엘렌은 자기 동생 얘기인데도 너무 차갑게 얘기해서 내가 다 맴찢...🥺
⠀
🧪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
⠀
'외소이' 때 특히 뛰어가다가 넘어진 어린 빅터 일으켜주려는 카앙, 어머니 시체 집으로 끌고가는 어린 빅터 모습 끝까지 따라가면서 바라보는 카앙이 너무 좋았고 전반적으로도 천천히 엘렌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자신이 빅터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풀어가는 카앙의 모습이 너무 좋았어...🥺
⠀
'외소이' 다 끝나고 빅터 성에서 펑하고 터질 때(?) 깜짝 놀라는 카앙 넘 귀엽... "뇌가...뇌가 타버렸어" 하면서 성에서 나오는 규빅 열심히 말리는 카앙이 너무 안쓰러웠는데 그 이유라 함은... 빅터 부르면서 말리는 카앙을 단하미 때처럼 또 규빅이 밀어서 카앙이 꽤 많이 밀려남...😥 그리고 숨 좀 돌리나했더니 이번엔 숨 거칠게 몰아쉬면서 성에서 나오는 정수룽게 다독이면서 진정시키는데 정수룽게 진정이 잘 안되니까 정수룽게한테 엘렌있으니 진정하라는 식으로 정수룽게 진정시키고... 와중에 그렇게 규빅이랑 정수룽게 말리고 엘렌한테 얘기할 땐 또 다시 다정한 카앙으로 돌아왔어... 너무 좋아... ˘◡˘
⠀
🧪 한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
대망의 한잔술! 오늘도 카앙은 술에 잔뜩 취해서 싸우다 맞고 쓰러진 규빅 보고 달려와서 규빅부터 앉혀놓고 사람들 말렸고, 카앙이 여기있는 사람들 술 다 본인이 계산한다니까 뒤에서 도리도리하는 규빅 너무 귀엽지^_^ 그래놓고 주인장이 박수치려니까 카앙은 주인장이 자기 때리려는 줄 알고 고개 돌리고 피하고, 규빅도 뒤에서 보다가 주인장이 카앙 때리려는 줄 알고 고개 푹 숙이는데 이 귀여운 사람들을 어쩌면 좋아 진짜 ㅠㅠㅠ 오늘 규빅 탁자 위에 올라가서 술주정 부릴 때(?) 전에 하던 거 하고 묘하게 톤 다르던데 그거 너무 좋았고 오늘도 역시 남자 앙상블 컵 뺏어서 토하구... "쭈락합니다앙~"하고 굴러 떨어지는데 오늘은 카앙이 잡아줬어... 흐앙 다정해... (오랜만에 잡아주는 거 봤는데 너무 다정...🥺) 한잔술 규빅이랑 카앙이랑 목소리합 너무 좋았어... 특히 서로 술 따라줄 때 카앙이 따라주는 술은 규빅은 원샷, 카앙은 규빅 마시는 거 보고 두번? 정도만에 다 마신 것 같은데 카앙 마시고 괴로워하고 막...ㅋㅋㅋㅋㅋㅋ 규빅이 술 따라줄 때는 규빅이 술 넘치게 따라주려니까 카앙이 술잔 막는데 어림도 없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나란히 마시고 규빅이 관자놀이 쪽 쓱쓱 만지고 뒷머리 살짝 만지는데 그거 너무 좋았고, 카앙은 술병 가져와서 한잔 더 따라 마시고 앙상블들이 데리고 나가고 규빅은 머리 붙잡고 괴로워하구... 술에 꽤나 진심인(?) 규카 너무 귀여워 ❕❕ 그리고 한가지 더 좋았던 걸 얘기하자면 카앙 중간에 안경 벗던데 맨날 규빅 보느라 못보다가 오늘 봤는데 너무 좋아 ❕❕ (벗고 있다가 다시 쓰는 것까지 너무 좋다) 그리고 이때부터가 아마도 카앙의 흥이 가장 최고조였던 순간인 것 같은데 여자 앙상블 안아서 돌고 혼자 노래 부를 때 (뭐가 그렇게 좋은진 모르겠지만?) 팔 펼치면서 살짝 웃는 거 귀여웠고, "죽고나면 관짝에 담겨질 인생들아!!" 이부분 카앙이 하는 거 너무 좋아하는데 역시 오늘도 최고 ❕❕ 카앙이 "난 부모도 형제도 없지만~"할 때 고개 돌리는 규빅도 넘 좋았구... (근데 오늘도 앙상블보단 빨랐다...ㅎ)
⠀
카앙 탁자에서 춤추면서 규빅보고 "친구여~" 하면서 노래할 때는 아예 대놓고 웃음이 터졌는데 그냥 그 모습이 너무 즐거워보여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고 '규빅이랑 카앙은 그냥 저렇게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 뿐... 둘이 언젠가부터 자꾸 정체를 알 수 없는? 춤을 추는데 그냥 마냥 귀여움...😊 원래는 탁자에서 내려오기 전에 규빅이랑 카앙이랑 꼬옥 안는 거였다면, 오늘은 똑같이 안는데 뭔가 카앙이 규빅한테 안기는? 느낌이어서 새롭고 좋았어...ㅠ 앞에 나와서 춤출 때 그냥 너무 둘 다 신난 게 보여서 괜히 흐뭇하게 보게 되고...
⠀
오늘도 정수룽게는 도련님 부르고 달려오다 냅다 앞구르기...ㅎ 규빅이 잡아주려했다가 실패하고 규빅은 카앙이랑 굴러 떨어지는 룽게 보고 막 웃는데 룽게가 안쓰럽긴한데 규빅이랑 카앙은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ㅋ 오늘도 룽게가 "구했습니다!!" 하니까 "뭘~!!" 하면서 자기 머리 톡톡하는 규빅 너무 귀여웠는데 오늘은 그 전에 술잔 사용한 디테일도 살짝 추가해서 더 좋았어... 장의사 찾아갔다고 속삭이는 룽게나, 둘이서 "장의사!!!" 외치는 규카, 카앙이랑 외치고 혼자 반대로 총총 걸어가서 "장의사아아아!!!" 하고 한번 더 외치는 규빅, 반대편에서 많이 행복한지 내내 웃으면서 좋아하는 카앙 (규빅 반대편에서 대사치는데 세상 해맑게 웃으면서 규빅 바라봄...대리 설렘...🥺)까지 이 사람들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규빅이 무덤 파는 시늉하니까 카앙 맞춰서 살짝 따라해주는 거 너무 좋고, ㅠㅠㅠ 규빅이 메아리자세로 "룽게~~"부르니까 같은 자세로 "네에~"하고 받아주는 정수룽게도 너무 좋고 ㅠㅠㅠㅠ 하지만 정수룽게는 규빅의 뽀뽀+"쓸모가 있었어", 카앙의 "정말 수고 많았어요" , "룽게가... 쓸모가 있었어요...! 하하하하핳" (계산해야된다고 붙잡히니까 "아 계산해야지..."하더니 이러고 도망) 으로 결국 계산을 떠안게 되는...
⠀
🧪 살인자
⠀
오늘 특히 '살인자' 나오면서 끌려나오는 카앙 눈빛 너무 너무 슬프고 맴찢...🥺
⠀
🧪 나는 왜
⠀
규빅 '나는 왜' 진짜 완전 역대급 레전드 ❗❗ 일단 도입부에 자기도 모르게 웃다가 소스라치게 놀라는 건 언제봐도 너무 좋은데 오늘 특히 감정선이 더 섬세해서 더 좋았어...🥺
⠀
특히 오늘 '나는 왜'가 좋았던 이유는 "난 대체! 왜!" 하고 감정 가득 담아서 약간 소리치듯이 불렀는데 그렇게 부르는 거 처음 듣기도 했고 그 사소하게 바꾼 디테일이 너무 좋았구...
⠀
하지만 숙부님 발언으로 자백 기각 당하고 장의사 죽인 사람은 자기라면서 끌려나가는데 그 소리치는 모습이 너무 처절하고 마음아프고 슬펐어...🥺
⠀
🧪 너의 꿈 속에서
⠀
카앙은 오늘도 면회 온 규빅 차분하게 대하다가 "그랬는데 네가 사형을 당하면!" 할 때 살짝 감정 격해졌는데 그게 너무 좋았고, 그리고 바로 차분하게 "내가 선택한거야 후회없어..." 하는데 진짜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고...🥺 또다시 "네가 살아야 우리 연구를 계속 할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하면서 다시 감정 격해지는데 감정 격해지는 포인트가 전부 다 규빅을 생각하고 얘기하는 포인트라 더 마음 아파🥺
⠀
규빅도 일부로 카앙 안쳐다보고 고개 돌리고 한참 있는데 그게 또 그렇게 마음이 아파요🥺

오늘 카앙이 '너꿈속' 부를 때 규빅 너무 아기처럼 울었구 카앙은 규빅 손 잡아주고 규빅 볼 만져주려고 하고...🥺 오늘 카앙의 '너꿈속'도 대레전❗❗ 감정도 너무 완벽했고 소리도 4일보다 훨씬, 그전보다 훨씬 더 짱짱해지고...!!
⠀
지금까지 카앙은 규빅 앞에선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단두대에 섰을 땐 두려움에 가득했다고 하는데 오늘 카앙은 단두대에서 평화의 시대나 한잔술에서 보인 것만큼이나 해맑게 웃어서 괜히 더 뭉클하고 마음아프고 온갖 생각이 다 들었다 정말로...🥺
⠀
🧪 위대한 생명 창조가 시작된다
⠀
규빅 '생창' ❕❕ 오늘 진짜 완전 광기 가득하고 소리도 역대급으로 짱짱한 최고의 '생창'❕❕
⠀
"불태워라~" "눈을 떠라 일어나라" 부분처럼 긁는 부분도 평소보다 더 세게 긁는 소리 냈고, "일어나리라~~~" "깨어나~~~" 부분처럼 고음으로 쭉 이어지는 건 원없이 시원하고 깔끔하게 해줘서 너무 좋았다 ㅠㅠㅠ 이와중에 "나~는 프랑켄~슈타인~" 하고 코트 벗어서 던질 때 저번에는 생창기계 계단 난간에 걸리더니 오늘은 정확히 저번에 걸렸던 반대쪽 (생창기계에) 걸렸다... (이쯤되면 생창기계가 옷걸이인가 싶을 정도...?) 오늘 유독 규빅 생창기계에 코드 하나하나 확인하고 꽃는 게 더 귀여웠고, 생창바퀴 세상 세게 돌리는데 그 힘에 또 한번 감탄하구...
⠀
엘렌이랑 룽게랑 다시 실험실에 돌아왔을 때 카개 깨어난 거 보고 앙리 부르면서 서서히 다가갔다가 갑자기 다가오는 카개에 놀라서 뒷걸음질치고 바닥에 떨어진 카개 걸음마 떼는 거 보면서 "앙리...나야 빅터...빅터...기억하겠어? 이리와...이리와... 천천히... 조금씩...잘하고 있어...잘하고 있어...걸을 수 있겠어? 이리와...이쪽으로...한걸음씩...천천히...내게로와...조금만 더...조금만 더...." 하다가 카개가 안기니까 카개 쓰담쓰담하고 머리 꼬옥 감싸고 안으면서 잘했다고 해주고 룽게한테 코트 받아서 (규빅이 자꾸 코트 엉뚱한 데로 날려서 고생이 많아요 룽게...) 입혀주고 고개도 못드는 카개 붙잡고 "앙리가 살아났어...!" 하면서 뒤돌아서 룽게랑 엘렌보고 "내가 생명을 창조했어!!" 하고 웃는데 진짜 광기가 보이는 것도 보이는 건데 오늘따라 그냥 뭔가 앙리를 살려냈다는 행복이 더 커보인 느낌...? 개인적으로... 죽은 룽게 붙잡고 서럽게 우는 규빅도 너무 맴찢인데 거기서 더 안쓰러운 건 룽게를 애타게 부르는 규빅...🥺
⠀
🧪 또 다시
⠀
오늘 감정선 너무 좋았던 넘버 중 하나인 '또 다시' ❕❕정말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빼앗아간 카개에 대한 분노,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한 자신에 대한 후회 등등 다양한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나서 더 마음아프고 더 와닿았던 넘버... 무엇보다 규빅이 사슬로 목 조르는데 사슬 천천히 바라보면서 양손으로 천천히 잡아보는 카개의 그 섬세한 연기 너무 좋았고 죽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카개와 그런 카개의 힘에 뒤로 밀려나는 규빅 그 어느쪽도 마음 아프지 않은 쪽이 없어 ㅠㅠㅠ 다 안쓰럽고 다 너무 슬퍼 ㅠㅠㅠ
⠀
오늘 규빅 1막 마지막 샤우팅은 정말 너무 완벽✨ 천천히 쭉 뻗어나가는데 정말 너무 짜릿하고 지금껏 꽤 많이 들었음에도 정말 새롭고 그저 감탄밖에 할 수 없는 완벽한 샤우팅...ㅠㅠㅠㅠㅠㅠ

그 누구보다 신나고 행복했고 그 누구보다 마음아프고 안쓰러웠던 규카 페어막의 1막이었다...🥺
⠀
🧪 평화의 시대 Reprise
⠀
무려 2주만에 보는 새신랑 규빅🥰 진짜 너무너무 잘생겼구... 여전히 줄리아 바라보는 눈빛 꿀 떨어지는 눈빛이고 넘버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달달해❕❕
⠀
오늘따라 반지마술 너무 예쁘게 잘됐구... 번개 소리에 놀라는 규빅 오랜만에 보니까 더 안쓰럽고 막...🥺 그리고 혼자 창가쪽으로 달려가서 머리 붙잡고 괴로워하다가 "삼 년을 쫓았어. 국경지대까지 샅샅이 뒤졌는데 찾을 수가 없어. 대체 어딨는 걸까." 하는데 그게 너무 안쓰럽고 마음아프고🥺 그리고 다급하게 실험일지 찾는데 줄리아가 다독여주니까 또 금새 차분해져서 아버지 소식 듣고 놀란 줄리아 다치지 않게 잡아주는데 너무 스윗하고 좋았어...ㅠ
⠀
어느순간부터 줄리아한테 "나는 절벽쪽을 가볼테니 줄리아는 능선쪽을 찾아봐줘." 할 때 목소리가 좋아졌는데 오늘도 줄리아 어깨 붙잡고 이 대사 할 때 목소리 너무너무 좋았어 ㅠㅠㅠ
⠀
🧪 도망자
⠀
카개랑 규빅이 숲 속에서 만날 때 오늘 규빅은 너무너무 요만한창조주 그 자체였구... 카개는 1막 때 규빅이 목을 조르고 나서도 도망가면서 목 부분 만지더니 2막에서 숲속에서 만났을 때도 그 얘기 하면서 목 부분 만지는데 사소한 이 디테일이 너무 좋았어 ❕❕
⠀
규빅이 "앙리"라고 부르자마자 카개 "앙리... 앙리...(웃음) 또 앙리...!" 하는데 이 세번 부르는 앙리가 톤이 다 다른 게 매번 볼 때마다 신기했는데 오늘은 그냥 신기하다는 느낌보단 뭔가 그 세번의 앙리 안에 카개가 자신을 자꾸만 앙리라 부르는 규빅한테 느끼게 된 감정이 더 확 와닿아서 좋았다... 규빅한테 실험일지 던져주는데 실험일지 하나에 반응하는 규빅도 너무 안쓰럽고 규빅 보면서 카개는 "넌 그 야망 때문에 널 위해 헌신했던 친구의 개죽음을 방관했어." 라고 하는데 이 한마디에 카개가 처음 실험일지 내용을 듣고 느꼈을 감정이 정말 잘 느껴져서 너무 안타깝고...🥺
'도망자' 부르는 카개도 너무 안쓰러웠는데 일단 카개의 가장 큰 특징인 빅터한테 다리에 총을 맞았다는 설정을 그대로 가져와서 한쪽 다리 끌면서 걷는 거 너무너무 맴찢🥺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서" 할 때 코트로 배 감싸는데 굶주린 채로 사람들을 피해 도망다닌 괴물을 섬세하게 잘 표현해서 너무 좋았구 ㅠㅠㅠ 마지막에 다리에서 내려갈 때도 다리 끌면서 나가는데 맴찢...🥺

🧪 넌 괴물이야
⠀
규쟠도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여전히 등장 상큼발랄하구... 에바 화나있으니까 손가락으로 쉿쉿❕ 하면서 에바 졸졸 쫓아다니면서 에바 진정시키는데 너무 하찮고 귀엽... ˘◡˘
⠀
페르난도 등장하고 페르난도랑 인사한 다음에 "와썹~! 후~!" 하는데 세상 귀엽고, 그대로 이고르한테 쪼르르- 가서 페르난도랑 에바 좀 말려보라고 이고르 미는데 이고르는 자기 가리키면서 '내가?' 이런 눈빛으로 규쟠 보고...ㅋㅋㅋㅋㅋㅋ 결국 규쟠이 둘 사이 쏘옥- 들어가서 말리는데 에바랑 페르난도랑 너무 가까이 붙어버려서 사이에 들어가기 너무 힘들어 보였어...큐...😂 이자 3개월 밀렸다는 페르난도한테 "선생님 그게 요즘 불경기라서..." 하는데 페르난도 규쟠 말 다 듣기도 전에 대사치구... (오늘도 하찮은 우리 규쟠...😂)
⠀
오늘도 규쟠 추바야 보고 겁먹어서 에바 뒤에 숨는데 서에바여서 오늘은 혼나구...😥 추바야한테 와서 "이놈...힘 좀 쓰겠는데?" 하다가 팔 꺾이구...😥 그냥 너무 하찮아 우리 규쟠...😂 에바한테 xx 꼬집히고도 말도 못하고 끙끙대는 규쟠이나 저 뒤에서 그런 규쟠보고 자기 같은 곳에다 손대고 같이 아파하는(?) 이고르나 둘의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케미가 너무 좋았어ㅋㅋㅋㅋㅋ
⠀
카개 끌려오니까 실험일지로 묶여있는 카개 배 챱챱 때리구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일지!!" 하는데 너무 귀여워 진짜 ㅠㅠㅠ (덤으로 살짝 얄밉긴 함...?) "이런 게 있구나~ 이런 걸 만들 수 있구나~" 하면서 흐느적 거리는 건 볼때마다 느꼈고 오늘도 느꼈지만 귀엽긴한데 묘하게 웃겨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좇같은 살인격투" 는 오랜만에 들으니까 서늘한 분위기 한단계 업그레이드에 너무 찰져...❕❕ "아퍼?아퍼?난 xx가 아퍼어어~" 는 다양한 버전(?)이 있었지만 오늘은 뭔가 나도 아프다는 식으로 카개한테 투정(?)부리는 듯한 말투여서 귀여움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
⠀
오늘은 "넌 네 창조주가 지 가장 친한 친구 목을 따다 만든 아주..잔인한↗↗↗ 괴물새끼야!!" 하는 디테일이었는데 오랜만에 잔인한 부분 잔인한↗↗↗ 하고 올리는 거 들어서 너무 좋았구...!!
⠀
'넌 괴물'은 오랜만이라 그런지 전보다 지팡이 기술이나 춤이 더 화려해진 거 같고... 중간에 카개랑 이고르랑 규쟠이랑 셋이 나란히 서있을 때 이고르가 "괴물새끼!" 하니까 규쟠은 "괴물새끼?" 하고 받아치더니 갑자기 뜬금없이 이고르랑 둘이 막 "오잉?오잉?" ㅋㅋㅋㅋㅋ
⠀
오늘은 마지막에 "장~난~감~이~야" 할 때 "이~" 부분에서 ✌ 해주고... 카개 사이로 얼굴 보여주는데 한쪽 발 계속 들리는 것도 너무 귀엽고... 오늘도 퇴장할 땐 제로투 짱 열심히 추는데 규쟠은 "춤추자구~!!" 하면서 엄청 신났는데 정수이고르는 열심히 따라하다가 규쟠이 "호잇!" 하고 점프하고 나니까 고개 도리도리 하면서 규쟠 따라 쫄래쫄래 퇴장하는데 웃긴데 안쓰럽고...ㅋㅋㅋㅋㅋ (고생이 많아요 정수이고르...😇)
⠀
🧪 그곳에는
⠀
봄까뜨가 조심스럽게 다가와서 쓰러진 카개 톡톡 치는데 그 작은 손길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일어나는 카개 넘 안쓰러...🥺
⠀
카개 봄까뜨한테 안녕 배우고 따라하는 건 귀여운데 또 아침부터 머릿속에서 뭐가 막 나온다면서 괴로워하는 건 너무 안쓰럽구...🥺
⠀
봄까뜨가 카개 몸 닦아주려고 수건으로 팔 살짝 닦아주는데 카개 그런 봄까뜨 손길에 봄까뜨 처음 왔을 때처럼 크게 놀라는데 너무 맴찢...🥺 봄까뜨가 "이거!" 하고 수건 보여주고 닦아주니까 그제서야 가만히 있구...
⠀
봄까뜨가 곰한테서 자기 구해줘서 고맙다니까 대뜸 "곰 마시써❕❕" 하는 카개 꽤나 귀엽고, 다정하게 카개한테 "곰 좋아해?" 하는 봄까뜨도 너무 좋고... 그냥 봄까뜨랑 카개 이 둘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순수하고 맑은 느낌이라 너무 좋아 ㅠㅠㅠ
⠀
봄까뜨가 "팔이나 똑바로 들어봐" 하고 닦아줄때 카개가 "에헤~" "에~" 막 이런 소리 내는데 귀여워...(이건 진짜 현장에서 소리를 들어야하는데...) 계속 장난치다가 카개가 갑자기 봄까뜨 위협(?)하고 봄까뜨가 수건으로 카개 머리 내리치니까 그새 또 얌전해지는 카개 꽤 귀여움...^_^ 그리고 둘이 마주보고 웃는데 그 웃음이 진짜 너무너무 해맑고 순수하고 맑은 웃음이라 보는 나까지 너무 행복해지는...^_^
⠀
봄까뜨가 카개한테 북극 얘기해주니까 카개 계속 "부끅...? 부끅...?" 하면서 봄까뜨 바라보는데 뭉클하구...🥺 이와중에 또 "곰 마시써❕" 하는 카개도 귀엽고... 카개가 "가고시퍼..." 하니까 봄까뜨가 "가고싶어?" 하고 되물어주는데 카개가 그런 봄까뜨한테 "응..." 하고 대답하는데 이게 또 왤케 울컥하는지...🥺
⠀
봄까뜨가 '그곳에는' 부르기 시작하니까 "없어?" "없어?" 하고 묻는 카개 너무 맴찢...🥺 거기에 "그곳에는 인간이 없어?" "그곳에는 싸움도 없어?" "누구도 상처주지 않아" "그곳에는 평화가 있어" 하고 봄까뜨한테 물어보듯이 노래할 때도 너무 맴찢인데 특히 "그곳에는 싸움도 없어?" 할 때 자기 몸 치면서 노래하는데 그게 '거기 가면 나 이렇게 안 아플 수 있어?' 하고 묻는 것 같아서 제일 맴찢인 포인트...🥺
⠀
봄까뜨가 노래하려고 일어나니까 카개가 옆에서 손으로 봄까뜨 톡톡 쳐서 자기 일으켜달라고, 자기 손 잡아달라고 하는데 진짜 그 모습이 너무너무 마음아프고 슬프고...😭 특히 카개가 봄까뜨 춤추는 거 따라출 때는 정말 '나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는데...' 하는 게 느껴져서 더 마음아프고 "이 사슬의 굴레를 박차고 일어나" 할 때 진짜 박차고 일어나려는 듯 하다가 넘어지는 카개 정말 너무 슬퍼... 봄까뜨는 또 카개 잡아서 일으켜주고ㅠㅠㅠ
⠀
그러다 에바랑 규쟠한테 들키는데 규쟠은 봄까뜨랑 카개한테 총쏘는 포즈 하면서 "몹쓸 년~ 몹쓸 괴물~" 하는데 너무해 진짜... (귀엽긴해서 좋아하긴 하는데...)
⠀
규쟠 카개한테 인두로 지지고 "갈기갈기 찢어줄꼬야~" 할 때 지팡이 흔드는 거 귀엽고, 그렇게 평소엔 투닥이면서 이 부분에서는 그 누구보다 환상의 호흡인 규쟠이랑 서에바는 볼수록 신기해...

특히 살려만 달라는 봄까뜨한테 규쟠이 "이년이 정신 못차렸구나" 할 때는 그저 너무 서늘할 뿐... 다른 어떤 분위기도 느껴지지 않아... 규쟠 "독방에 쳐넣어~~" 하면서 살짝 고개 끄덕끄덕했는데 의도한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너무 귀여웠구... 봄까뜨는 소리치면서 끌려가는데 반대쪽에서 카개가 팔 뻗어서 "까뜨린느..." 하고 부르는데 진짜 너무 맴찢...🥺 (봄까뜨랑 카개 그냥 행복하게 해주세요...)
⠀
🧪 산다는 건
⠀
봄까뜨가 '산다는 건' 부르면서 독방에 갇힌 카개한테 독약 섞인 물 줄 때도 그 조그만 틈 사이로 카개는 끝까지 손 흔들어주는데 이때까지도 카개는 까뜨를 정말 좋아했고 믿었다는 게 느껴져서 더 마음아파...🥺
⠀
🧪 남자의 세계 Reprise
⠀
카개랑 추바야 격투씬 때 발코니에 서에바만 우두커니 서있었는데 조명 착 켜지면서 서에바 제대로 놀래키면서 규쟠 등장...! 그리고 카개한테 막 웃으면서 인사해주는데 너무 귀엽고... 오늘은 특히 많이 신났는지 발코니에서 막 춤도 추던데 진짜 너무 귀엽...^_^
⠀
규쟠 페르난도 보면서 "저 자식 뭔가 수상한데~" 하고 🤨 이런 표정 비슷하게 짓는데 너무 귀엽고... 이와중에 카개는 쓰러졌으면서 힘겹게 "까뜨린느..." 부르면서 손 흔들면서 안녕하는데 봄까뜨가 배신한 것도 모자라 소리치면서 제발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고 하는데도 계속 있는 힘을 다해 손 흔들어 주다가 봄까뜨가 다가와서 발로 차려니까 그제서야 흔들던 손 천천히 내리는데 너무너무 맴찢...🥺 카개는 마지막에 마지막까지도 까뜨린느를 믿었다는 게 보여서...

규쟠은 왜 자꾸 추바야 죽이고는 괴물 찌르듯이 지팡이로 추바야 콕콕 찌르는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일단 귀여워... 그리고 이고르한테 가서 '내가 일케일케 해서 죽여써!!' 하고 자랑하는 규쟠도 너무 귀엽고... "이 괴물 새끼는 어떻게 할↘↗까~?" 라며 에바한테 묻고 "호잇! 호잇~" 하면서 지팡이로 카개 콕콕 찌르는 규쟠 진짜 귀엽긴한데... 세상 발랄하게 에바한테 뛰어가면서 "괴물새끼 이제 망가져서 반품도 못하겠네~~?" 하는 건 너무해...ㅠ
⠀
마지막에 에바한테 채찍 맞고 규쟠이 "더~" 하니까 에바가 한 대 더 때리고 규쟠은 또 "좀 더~" 이러니까 에바가 한참 뜸들이니까 혼자서 좋아하다가(?) 채찍 맞고서 "으하...늘 새로워! 짜릿해! 좀 더~~~" 하고 또 발랄하게 뛰어서 퇴장하는데 맞는 거 왤케 좋아하니...?
⠀
🧪 난 괴물
⠀
오늘 카개 '난 괴물' 감정선 진짜 완전 너무 좋았어 ㅠㅠㅠ 넘버 가사 하나하나에 그동안 느꼈던 외롭고 슬픈 감정을 꾹꾹 눌러담아서 부르는데 너무 마음아파...🥺
⠀
특히 "피는 누군가의 피 살은 누군가의 살" 이부분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에 제일 좋았고, "나의 신이여! 나의 창조주시여!" 이부분도 약간 울부짖듯이 소리치는데 너무너무 좋았어...ㅠ

무엇보다 카개 바닥에 엎드려서 엄청 괴로워하면서 세상 서럽게 우는데 진짜 보는 내내 너무너무 맴찢...🥺 "포근한 얼굴에 가슴을 묻고 웃었네 나 그 꿈 속에 살 순 없었나" 이 가사가 이렇게 슬픈 줄 처음 알았어... 원래도 슬픈 가사가 맞긴한데 오늘은 특히 카개가 외롭고 슬픈 감정을 너무 잘 보여줘서 더 슬펐어...
⠀
🧪 살인자 Reprise
⠀
규빅이랑 마주하고 복수 다짐하려는 카개도, 카개의 복수에 대해 알게 되고 카개의 복수로 또 하나의 소중한 사람인 누나 엘렌을 잃을까봐 한걸음에 엘렌이 끌려간 광장으로 달려가는 규빅도 너무너무 맴찢...🥺
⠀
그렇게 달려와서 엘렌 죽음 막아보려고 사람들 붙잡고 설득시켜보려 하는데 잔인하게도 엘렌은 결국 죽고 엘렌이 죽는 거 보자마자 "안돼!!!" 하고 무너져내리는 규빅은 진짜 언제봐도 마음 아팠는데 오늘은 진짜 너무 마음아팠어...🥺 진짜 충격받고 털썩 주저앉는 느낌이어서 더... 어린 줄리아랑 마주보고 어린 줄리아한테 "안돼... 너도 나처럼 저주받아..." 할 때도 목소리에 힘이 하나도 없는데 너무 안쓰럽구...🥺
⠀
🧪 그날의 내가
⠀
엘렌이 와서 눈맞추고 얘기하니까 규빅 한번 더 털썩 주저 앉는데 마음 아파 진짜... 그리고 엘렌이 '그날에 내가' 부를 때 너무 서럽게 우는데 안쓰럽고... 슬프고... 마음 아프고... 룽게 팔 뿌리치고 엘렌한테 안겨서 우는데 룽게 팔 뿌리칠 때 그 표정 아직도 잊지 못해...ㅠㅠㅠ
⠀
엘렌한테 "가지마..." 하면서 다시 주저앉고 덩그러니 혼자 남는데 진짜 너무 마음아파... (제발 우리 빅터 행복하게 해주세요...🥺)
⠀
🧪 상처

 

오늘 카개 '상처'도 레전드...✨
울고 있는 아이한테 다정하게 "얘야 왜 우니?" 하고 묻는 것도 너무 좋고, 아이가 길 잃었다니까 "나도 길을 잃었는데..." 하는데 너무 슬프고...🥺 우는 아이 달래주는 손길도 너무 좋았고, 아이한테 손 흔들면서 안녕해주는 것고 너무 좋았어...
⠀
아이한테 "내가 얘기 하나 해줄까?" 하는데 아이가 무슨 얘기냐고 하니까 "내친구... 저 별이 되고 싶어 했어...얘기해줄까?" 하는데 이게 뭐라고 또 슬퍼...🥺

카개 상처 부르는 목소리도 너무 슬퍼...🥺
아무튼 오늘 카개 '상처' 레전드 ❕❕
카개 아이 밀기 전에 천천히 아이 머리에 손 얹으면서 "너도 어른이 되면...인간 행세를 하겠지...?" 하는데 저 순간 카개는 무슨 생각이었을까...를 생각하게 만들 정도로 조심스러운 손길이라서 맴찢...🥺
그리고 넘버 이어갈 땐 감정이 더 깊어진 게 느껴졌는데 그게 너무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너무 슬펐어...
⠀
🧪 절망
⠀
역시나 대레전 찍은 규카 '절망' ❗❗이게 규카 마지막 '절망'이라는 걸 믿을 수가 없어...😥 생창기계 위에서 살짝 기대서 규빅 내려다보는 카개 너무 좋고, 카개 중저음 진짜 최고...✨ 규빅은 너무 요만한 창조주 그 자체...❕❕
⠀
규빅이 쇠막대기 들고 카개를 공격하는데 카개는 그걸 너무 쉽게 넘겨버리고, 카개가 규빅 목 조르는데 카개가 그럴수록 규빅 점점 몸이 위로 조금씩 올라가는데 너무 안쓰럽고 맴찢...🥺
⠀
카개가 규빅 목 조르기 전에 규빅한테 "고귀한 척 집어치워 복수는 이제부터~"라고 하고 목 조른 다음엔 "살아서 내가 아팠던만큼 느껴라"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카개는 규빅과 떨어져있는 순간동안 정말 많이 괴로웠고 그 모든 원인은 규빅이라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자신이 아팠던만큼 규빅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하나둘씩 없애면서 규빅도 자신이 아팠던만큼, 외로웠던만큼 아프고 외롭게 하기 위해서 복수를 하려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
규빅이랑 카개랑 "제발 날 죽여 더는 살 수가 없어" "아직 아냐" "날 죽여라" "아직 아냐" "제발 죽여" 하고 서로 주고 받을 때 규빅은 자신이 죽어서라도 이 고통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어보였는데 카개는 두번째 "아직 아냐" 때 규빅 보면서 살짝 웃는 게...진짜 너무너무...최고...❕❕ "교만한 나의 창조주여" 할 때 카개 그 어느때보다 교만한 창조주에 감정 가득 담아서 귀에 내리 꽃았는데(?) 그게 너무너무 좋았어...ㅠ 최고...ㅠ 약간 듣자마자 '그래 맞아 오늘은 교만한 창조주였지...'하고 납득 가능한... 규빅도 "그래 와 와서 날 죽여!!!!" 하면서 소리치는데 진짜 너무 최고였어...ㅠ
⠀
🧪후회
⠀
규빅 줄리아 나타나기 전까진 '반드시 널 잡고 말겠어' 이 표정이었는데 줄리아 나오니까 걱정하는 줄리아 바라보지도 못하고 줄리아 어깨 붙잡고 "줄리아" 하고 부르는데...🥺 그리고 줄리아 꼭 안아주고 "절대로 널 두고 죽지 않아 나를 믿어줘" 하는데 줄리아가 규빅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규빅이 줄리아를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 것 같아서 더 안쓰럽고... 슬프고... 마음아프고...🥺
⠀
결국 카개의 복수로 줄리아도 죽는데 줄리아 죽은 거 보고 서있던 사람들 밀치고 줄리아 보더니 그 자리에서 무너져내리는데 너무너무 맴찢...🥺
⠀
거기에 카개한테 힘 하나도 없는 목소리로 "왜...왜 내가 아니라 줄리아를..." 이라고 하면서 우는데 진짜 너무너무 안쓰럽고 슬프고... 근데 또 카개는 그런 규빅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냉정하게 "난 북극으로 간다. 사람이 없는... 날 죽이고 싶다면 북극의 가장 높은 곳으로 날 찾으러와. 그곳에서 널 기다리겠다" 하는 것도 너무 슬펐어... 카개가 복수를 위해서 규빅을 북극으로 불렀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북극은 카개에게 가장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거라 믿었던 곳이기도 하니까...
⠀
규빅 '후회' 때 오늘 너무 많이 울어서 맴찢...🥺 "얼마나 더.."하고 바닥 쾅 하구... "얼마나 더..아플 수 있을까..." 하는데 "아플 수 있을까..." 전에도 울어서 진짜 너무너무 슬프고 안쓰러웠어...🥺 오늘 규빅 '후회' 전체적으로도 한소절 한소절 감정을 가득 담아 진심으로 부르는 것 같아서 (항상 그랬지만 오늘은 뭔가 다른 느낌이었는데 설명이 안되네...) 특히 오늘은 '후회' 부르는 규빅 뒤로 보이는 별빛이랑 규빅이 너무 조화롭게 아름다운 느낌이라 괜히 울컥...🥺
⠀
🧪 북극씬
⠀
대망의 규카 마지막 북극씬...ㅠㅠㅠㅠㅠ 마지막까지 북극 한번에 못 올라가는 규빅 너무 맴찢인데...(오늘은 진짜 많이 힘들어보였어...) 카개는 그렇게 힘들게 올라오는 규빅 보면서 천천히 돌아서고 이게 둘의 관계성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또 너무 좋았고... 규빅도 카개를 있는 힘껏 찌르고 (+총도 정말 힘겹게 쏘는데 맴찢...) 카개도 규빅 있는 힘껏 찌르는데 칼 찔리고 굴러 떨어져서 있다가 칼 잡으러 힘겹게 움직이는 규빅이랑 총 잡으려고 위에서 기어내려오는 카개... 둘 다 너무 맴찢이야 진짜...🥺
⠀
결국은 카개가 먼저 총 잡아서 선 다음에 천천히 총구 돌려서 규빅한테 건네주는데 규빅은 또 천천히 앉아서 그런 카개 멍하니 바라보다가 카개가 건넨 총 쏘고 놀라서 총 떨어뜨리고 멍하니 넘어지는 카개 바라보는데 너무 슬퍼...
⠀
그리고 힘겹게 얘기하는 카개 보고 울기 시작하는데 너무 마음 아프고... 그리고 카개 "빅터...빅터...이제 이해하겠니? 이게...나의...복수야..." 가 제일 슬퍼...🥺 쓰러지는 카개 얼굴이라도 잡아보겠다고 양 손 올려서 카개 얼굴 어떻게든 잡아보려는데 카개 고개는 그대로 규빅 손에 닿지 못하고 떨어지고 그대로 카개는 쓰러지는데 쓰러진 카개 보고 말없이 북극 곳곳을 두리번 거리면서 살펴보는 규빅도 너무 슬퍼...
특히 눈빛이... 마지막으로 북극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서 소리치는데 마지막 메아리가 오늘은 제일 와닿았어... 가장 길게 소리친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마지막 외침에 이제 정말 혼자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
오늘도 규빅 "앙리!!!!" 외치고 미끄러져 내려와서 쓰러진 카개한테 다가가서 "앙리...! 너 여기 왜 누워있어... 일어나..." 하고선 카개 팔 잡고 끌어올리면서 "내가 살려줄게... 내가 살려줄게... 내가 살릴 수 있어... 내가 살릴 수 있어... 내가 살릴 수..." 하면서 다시 미끄러져서 카개 꼬옥 안고 "앙리... 일어나... 차라리... 차라리 날 저주해... 앙리...일어나... 눈을 떠... 제발 깨어나아아악❗❗❗" 하는데 울면서 말해서 더 맴찢...🥺 "차라리 내게 저주를 퍼부어라 신과 맞서 싸워 나는...나는...(앙리...🥺) 프랑켄~슈타인~" 할 때도 눈물 한가득 머금고 겨우 부르는데 너무너무 슬퍼... 마지막에 규빅이랑 카개 얼굴로 조명 비춰지는 것까지 너무 완벽했다...❕❕
⠀
🧪 커튼콜
⠀
일단 규현이는 북극 때 너무 많이 울어서인지 커튼콜 때도 하늘 쳐다보면서 감정 추스르고 인사하고 했는데 카이는 그냥 엄청 신나보였어... 인사하러 나올 때도 살짝 웃고...

엘렌이랑 줄리아랑 다같이 나란히 서서 오케한테 박수 칠 때 서엘렌이랑 봄쥴 한번씩 잡고 막 웃어주고... (서엘렌이랑 봄쥴이랑 페어막이라 그런듯) 퇴장할 땐 규현이는 봄쥴 어깨 토닥여주고 카이는 규현이랑 서엘렌 손 꼬옥 잡고 유쾌하게 퇴장❕❕

카이는 규현이랑 둘이 남을 때까지 규현이 손 꼬옥- 잡아줬다가 규현이쪽 바라보는데 규현이는 앞에 관객쪽 바라보다가 카이한테 90도로 인사하고 강아지처럼 카이한테 포옥 안겼는데 카이도 규현이 안아주면서 토닥토닥해주고 머리 쓰담쓰담해주는데 끝까지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게 너무 잘 보여서 너무 좋으면서도 괜히 뭉클하고...🥺 예쁘게 웃으면서 인사해주고 서로 가리키더니 막 거의 다 내려갔을 때쯤 서로 다시 안아주더라 ㅠㅠㅠ

규카... 마지막까지 너무 완벽한 공연이었고...페어 마지막 공연을 그 어느 때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친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야...규빅이랑 카앙 꼬옥 어디선가 행복해야돼... 잊지 않을게...☆ 소중하고 예쁜 추억 만들어줘서 고마워!! 잘가 규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