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28 지킬 앤 하이드 [Jekyll＆Hyde] - 세종 (카이, 선민, 최수진)

※ 카지킬/카이드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

<오늘의 캐스팅>

지킬 & 하이드 役ㅣ 카이 배우님
루시 役ㅣ 선민 배우님
엠마 役 ㅣ최수진 배우님

---

<오늘의 후기>

⠀

🎩 프롤로그
⠀
오늘은 "제 동료들은...! 제 동료들은 다 겁쟁이니깐요..."
⠀
🎩 Lost In The Darkness
⠀
로인닼 감정 오늘도 너무 좋았어... "날 쳐다봐요 제발 눈을 떠요" 여기 엄청 울먹이면서 부름 ㅠㅠㅠㅠㅠ
⠀
🎩 I Need To Know (알아야 해)
⠀
아닛투노 오늘은 "왜 현명한 사람도~" 여기서 허공에 삿대질했고 "왜 악령에 씌였다 생!각하는가~" 여기서 왼손 허공에 확 내치는 느낌의 제스처였음.
⠀
🎩 파사드
⠀
길에 쓰러진 여자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들 보고 이해 안간다는 듯 표정 살짝 찡그리더니 바로 다가가서 손 내밀고 도와주려는데 사람들이 다가와서 도와주려는 거 막으니까 다시 한번 표정 일그러지는데 여기서부터 오늘 지킬 선으로 똘똘 뭉친 지킬이구나... 싶었음. 그 찰나의 표정 변화에서 사람들의 반응이 이해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어... 그리고 계속 사람들 관찰하면서 고민하는듯 싶더니 "인간들은 한 사람이 아닌 두사람~" 여기서도 사람들 쪽 슬쩍 보고 뭔가 확신이 선 것처럼 사람들한테 시선 거두면서 고개 돌리고 고개 끄덕이고 이동하고 "인간의 이중성~" 여기서는 확신이 선 생각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면서 실행에 옮기기로 결심한 듯 천천히 허공에 검지손가락으로 콕콕 찍는 제스처함...

⠀

🎩 이사회
⠀
오늘 이사회 카지킬은 정말 반듯하고 차분하고 올곧은 지킬이었어 물론 자기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걸 깨닫는 순간부터 감정이 서서히 격해지더니 차분함을 잃어버리고 말았지만... 오늘 스트라이드 소개할 때도 슬쩍 보고만 말았고 스트라이드한테 "ㅎ스트라이드씨 제가 예의를 차린 게 무례했다면 사과를 드리죠" 하고 살짝 비웃으면서 말하는데 아무리 착하고 차분하고 올곧은 지킬이어도 스트라이드 싫어하는 건 대쪽같아... 그리고 오늘 카지킬 자기 신념에 대한 확신이 너무 커서 이걸 이사진들 앞에서 말한다는 것 자체에 벅찬 감정을 느끼는 것 같았고 그래서 더 이사진들을 설득시킬 수 있다는 희망에 가득 차 보였어... 근데 그러다가 지킬 생각과는 다르게 이사진들 반대가 점점 거세지더니 지킬이 환자 한명을 선정해달라는 말에 걷잡을 수 없이 반대하는 소리가 커지니까 "우리 사회가 이미 포기해버린...이 감옥에 수용된 환자들 말입니다" 하는데 입 꾹 하고 애써 답답한 마음을 꾹 누르고 말하려는 것 같았어... 그리고 이 시점을 기준으로 차분하던 지킬 사라졌음... 부인한테 "말씀드렸다시피 특별히 조제한 약물로 처방을 한겁니다" 할 때부터 목소리에서도 감정 격해지는 게 느껴질 정도로 세게 말하고 그 뒤에 대사까지도 계속 감정 격해진 상태 그대로 말하고... 그리고 이사진들 반대 격해지는 와중에 스트라이드가 나서서 또 시비거니까 표정 완전 싸늘하게 변해서 스트라이드 쳐다보면서 (이땐 표정부터가 거의 스트라이드 증오하는 거였음) "미친건 오히려 자네가 아닐까 나서지 말게나 이번만은" 하고 스트라이드 밀어버리고 이사진들한테 다가가서 또 설득하고... 오늘도 댄버스경이 "난 항상 자네를 존중해" 할 땐 마치 희망을 본 듯 코트 정리하면서 기대하는 표정으로 다가가는데 댄버스경이 "하지만 반론이 너무나 심하군~" 하니까 바로 뒤돌아서 외면하고 서있는데 허탈한 표정에서 점점 울먹이는 표정으로 변하더라... 그리고 오늘은 "아니라구요! 위험한 게~" 할 때 이사진들 쪽 외면하면서 눈 질끈 감고 말하고 오늘은 "분노 폭력 파괴 혼돈" 여기 비교적 부드럽게 말한 편이었고 제스처도 손가락 펴는 거 아니고 손 세워서 옆으로 하나하나 옮겨가는 그런 제스처였음. 오늘은 찬성은 아이~ 할 때도 찬성이 나올 걸 기대하는 게 아니라 '찬성이 나오긴 하려나...?' 하고 불안해하고 있었고 절대반대는 네이~ 하고 이사진들이 네이네이네이네이~ 하니까 고개 떨궜다가 이사진들 쪽으로 걸어나가는데 무언가 더 할말이 있어 보였어... 그리고 댄버스경이 "난 기권하겠소" 하니까 마지막 희망이라고 믿었던 것마저 놓친 것처럼 한순간에 허무한 표정을 지나 눈물 그렁그렁한 표정으로 변해버렸어... 그리고 이사진들 한마디씩 조롱하고 지나갈 때 주먹 꽉 쥐고 멍하니 서있는데 이때도 울먹이는 표정 살짝 남아있었고... 오늘 그래도 이사진들 앞에선 종종 감정이 격해지긴 했지만 최대한 감정이 격해지려는 걸 지킬 스스로가 막으려고 했던 것 같은데 존이랑 둘이 있을 땐 격해진 감정이 사그라들 틈도 없이 몰아침... 특히 "그럼 나보고 뭘 어쩌란 거죠!!!!" 이거 오늘 엄청 세게 말함... 전혀 유약하지 않았어 목소리...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그 탄탄한 목소리와 발성으로 소리치는데 하이드 볼 때만큼 무서웠어... 카지킬 이런 모습 처음이야... 근데 그리고 존한테 손 얹고 "도대체~" 하고 퇴장할 때는 목소리는 울먹이고 표정도 눈물 그렁그렁해가지고 넋나간 표정이었어...

⠀

🎩 약혼식 / Take Me As I Am
⠀
오늘 약혼식 처음에 등장할 때 옷 받아주시는 분이랑도 꽤 길게 대화하고 장갑 건네주고 엠마 바라보더니 웃어주고 다가가는데 친구들 엠마랑 지킬 사이로 쏙 지나가면서 "헨리 지킬~ 이런제길~ 자넨 천사의 미소를 훔쳤어~" 하면서 길 막으니까 카지킬 고민하는 제스처 하더니 두손 모으고 싹싹 비비면서 어떻게 때릴까 고민하더니 손등으로 친구들 배 때리고 왼쪽 친구 어깨 치면서 가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꾸물대고 안가려고 하니까 "가...!" 하고 한번 더 말함. 그리고 엠마랑 둘이 손잡고 살짝 흔들다가 댄버스경이 오는 바람에 멀어져버렸어...큐ㅠㅠㅠㅠ 오늘도 댄버스경 앞에서 신념 얘기할 때 엄청 단호해보였고 (점점 예의 바르지만 사교엔 서툴다는 말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느낌...) 카지킬 엠마한테 다른 사람처럼 평범하게 살 수 없다고 말할 때 걱정 한가득 안고 말하는데 숮엠마 지킬 손 꼬옥 잡고 살짝 흔들어주면서 다 안다고 카지킬 안심시켜주는 거 너무 좋아... 오늘은 이때 숮엠마가 카지킬 볼도 만져줬어... 그리고 오늘 카지킬 엠마한테서 멀어져서 "나도 모를 나의 미래" "누가 내 맘 알아줄까~" "이 알 수 없는 어떤 두려움~" 이 때 미래가 걱정되는 걸 넘어서서 불안해보이기까지 했는데 숮엠마가 다가와서 손 잡아주고 다독여주니까 숮엠마 두 손 모아서 입맞춰준 다음에 숮엠마 바라보는데 그때부터 서서히 표정 안심하는 표정으로 바꼈어... 그리고 숮엠마가 "아니면 타인~" 하니까 고개 살짝 돌리고 웃는 카지킬 모습이 너무 예뻤어... 오늘도 지킬이 뒤에서 안아주면서 노래하기 전에 숮엠마 카지킬 코 콕 해줬고 카지킬 오늘 숮엠마 뒤에서 안아주면서 노래할 때 정말 행복해보였어... 서서히 카지킬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데 너무 행복해보였어 진짜로... 특히 넘버 끝나고 둘이 꼬옥 안고 서로 스윗하게 바라보고 속삭이면서 웃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보여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존이랑 댄버스경 다가와서 존이 이제 가야된다니까 카지킬 "존~ 잠시만요~" 하는데 오늘따라 존 부르는 게 '엠마랑 조금만 더 있게 해줘요~' 하고 투정아닌 투정 부리는 느낌... 그리고 숮엠마 손 꼬옥 잡고 "사랑해요" 하고 속삭여주고 감... 숮엠마랑 카지킬 약혼식 볼 때마다 느끼는데 이 둘은 정말 서로가 서로를 너무 소중히 생각하는 게 느껴지고 지킬이 엠마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는 게 유독 잘 느껴지는 것 같고...
⠀
🎩 레드랫
⠀
레드랫... 오늘은 초반엔 아예 루시 등 돌리고 이런 곳에 와있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불편한 티를 팍팍 내고 있었는데 그러다 서서히 루시한테 시선이 가기 시작한... 그러면서도 그런 자신의 모습을 부정하고 싶은지 루시를 바라보고 있다가도 시선을 거두고 루시를 외면하는데 그러다 자연스럽게 다시 루시한테 시선이 가게 되고... 계속 이걸 반복함... 루시를 한동안 빤히 봤다가 외면했다가... 봤다가 외면했다가... 그래서 꽤나 많이 혼란스러워 보였고 여앙들 손길도 그래서 크게 느끼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런 와중에도 여앙이 팔 쓸어내리면서 다가오니까 거절하면서 살짝 일어났다가 앉고 여앙이 뒤에서 안을 땐 표정 일그러지면서 손 풀어버리는 예민한 박사님이었어... 그리고 루시 맞는 거 보자마자 호다닥 달려가서 루시랑 스파이더 빤히 보면서 루시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고민하는 것 같았음. 오늘은 루시가 내 얼굴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봐달라고 하니까 살짝 웃고 루시 얼굴로 다가가서 "아직까진 많~이 남아있는데요?" 하고 루시가 공연 마음에 들었냐고 하니까 박수 한번 치고 "아주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하는데 꽤나 적극적인 모습이었어... 루시랑 건배할 때 잔 먼저 들고 루시 살짝 기다려줬고 건배하고 술 살짝 마시는데 루시 손이 자기 손에 닿은 거 알고선 손 빼면서 일어났고 루시한테 명함 건네줄 때 "내말은 그냥 친구" 하면서 확인시켜준 다음에야 명함 잡고 있던 손 톡 떼면서 건네주고 걸어가다가 루시 한번 보고 퇴장함...

⠀

🎩 선택은 없어 + 지금 이 순간
⠀
오늘은 풀이 "꽤나 즐기는 것 같아보이던데~" 하니까 "그래요 나도 그 병원의 위선자들과 다를 바가 없죠" 하는데 완벽히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자신이 위선자라는 걸 인정한다는 느낌이었음. 근데 이 인정이 '그래 맞아 나도 위선자야'가 아니라 '뭐 그럴수도 있죠~' 살짝 이런 느낌이었어... 하지만 오늘은 선하고 올바른 면이 더 강했던 지킬이어서 곧바로 생각 고쳐잡고 연구에 온 신경을 몰두하려고 함. 찰나에 자기가 느낀 감정보다 자신이 아버지와 사람들을 구해낼 수 있다고 믿는 연구가 더 중요했어 오늘 지킬한테는...그리고 오늘 지금 이 순간은 카지킬의 실험에 대한 의지가 가장 크게 돋보여서 넘 좋았어... 진짜 '이 실험...성공해내고야 말겠어...!'가 그려지는 지금 이 순간이었어... 표정도 목소리도 전부... 그리고 "나↗↗만의 길~" 하고 시원하게 올린 거 너무 좋았고 "허락하소서~~~~~" 하고 엄청 길게 끌어준 것도 최고였어... 그래서 오늘 지금 이 순간 끝나고 박수 엄청 길었고 함성도 컸음.
⠀
🎩  마약씬
⠀
마약씬 오늘도 "마약~?" 하고 웃다가 소리 없이 웃고 코 먹으면서 엄청 웃다가 춤 대신 스텝없이 날갯짓(?)(➡닭날개 파닥파닥 X 천사 or 요정의 날개짓 O) 했는데 엄청 귀여웠어 ㅠㅠㅠㅠㅠ 그리고 숨 고르고 일기장가서 "뚜렷한 행동의 변화는 없다~" 함.
⠀
🎩 Transformation
⠀
오늘 트폼도 너무 좋았는데 트폼 시작하기 전에 살짝 주사기로 찔렀던 부분 만지는 디테일도 좋았고 하이드 나오고나서 왼손 꿈틀거릴 때 손 돌려서 손등 바라보는 디테일도 넘 좋았어 ㅠㅠㅠ 그리고 거울 쪽으로 가서 거울 속 모습 볼 때 작게 숨소리 내뱉으면서 빤히 쳐다보다가 머리 살짝 넘기고 돌아서서 무대 중앙으로 올 때 숨소리 거칠어지는 것까지 너무 좋았어 ㅠㅠㅠ 그리고 무엇보다 "너의 존!재!는!" 하면서 고개 팍 들어서 가발 뒤로 넘어가서 그때부터 하이드 얼굴 잘보이는 것까지 너무 완벽...
⠀
🎩 Alive 1
⠀
오블쪽 내려올 때 완전 폴짝 뛰어서 내려왔고 하이드 눈빛 진짜 완전 강했고 오블쪽에선 살짝 머리 넘기면서 눈빛 보여줬음. 왼블쪽에선 몸 살짝 틀어서 하이드 눈빛 보여주는 것도 좋았고 마지막에 "에드워드 하↗이드~" 하기 전에 오른손으로 머리 싹 쓸어넘기는 디테일 하는데 넘 좋았어...
⠀
🎩 기도하네
⠀
오늘 "풀!! 내가 15분동안 벨을 4번이나 눌렀잖아!" 전에 쾅! 소리 엄청 세게 날 정도로 예민함 폭발한 박사님이었는데 그럴만도 한 게 하이드가 자신 내면의 가장 악한 모습인 것도 모자라 마치 짐승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거칠기까지 한데 문제는 이 하이드가 언제 나올지 아무도 모르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원치 않는 지킬 입장에선 당연히 예민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었음... 그러면서 예민함이 극에 달하고 지킬 자신도 점점 거칠어지는 거지... 기도하네 때도 기둥에 살짝 손 짚고 서있다가 하이드 나오는 거 느끼자마자 온 몸으로 괴로워하면서 휘청대다가 미친듯이 꿈틀대고 올라오는 왼손 오른손으로 겨우 눌러내리고 그 상태 그대로 내려와서 엠마 부르는데 힘겹게 하이드를 누르다보니 목소리는 살짝 울먹이는 듯 했는데 그렇다고 힘없는 목소리는 아니었음. 그리고 마지막에 오른손 가슴에 얹고 있었어...

⠀

🎩 루시치료
⠀
루시가 처음 지킬 찾아와서 상처 보여주려고 옷 살짝 내리니까 "아니... 루시...나는...!" 했고... 루시한테서 '에드워드 하이드' 라는 이름이 나오니까 순간 눈빛 거의 하이드가 나왔다 들어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서늘하게 변했다가 이내 눈빛 조금씩 흔들리면서 루시가 다 알게 될까봐 불안해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근데 왜 날 찾아온 거죠...?" 할 때도 목소리 살짝 흔들렸고... 루시가 명함 줬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이해한다는 눈빛이었어... 그리고 처음에 "미안해요" 할 때는 반쯤 넋이 나가서 약간 기계적으로 미안하다고 일단 내뱉어버린 느낌이었다면 "정말 미안해요"는 루시 소리 듣고 어느 정도 정신 차리고 '하이드 대신 내가 미안해요' 하는 느낌이었어... 무엇보다 루시 치료해주는 손길 엄청 다정하고 섬세했어... 근데 그리고서 루시가 지킬 손 잡고 끌어당겨서 입 맞추는데 서서히 끌려오다가 마지막에 입맞춤 할 때는 지킬이 아예 먼저 다가가더라 오늘도... 그래서 오늘은 지킬 스스로도 살짝 당황했는지 루시한테 서둘러 잘가라고 인사하고 기둥쪽으로 가서 왼손은 허리손하고 오른손 얼굴에 대고 혼란스러워 하다가 왼손으로 입술 만져보고 손 이리저리 살펴보고 왼손 살짝 들고 보면서 퇴장하다가 루시 바라보는데 루시와 마주한 후엔 결국 루시에 대한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고 루시에게 한 행동(특히 입맞춤) 그 모든 게 자신의 의지고 자신의 뜻이었다는 걸 알아버려서 '이제 어떡하지...?' 하는 표정으로 현실부정하면서 퇴장함...
⠀
🎩  Alive 2
⠀
"야~~옹~~" 하고 한참동안 실루엣도 안보이다가 등장해서 "발~그레하십니다~" 하는데 지팡이 위에 손 촤라락 하고 오늘은 "늙은이 숫총각이셨나봐!" 하고 딱 끊어서 말했는데 넘 좋아... 그리고 "딸 같은 줄리엣~" 하고 지팡이 휙 한바퀴 돌리고 모자 끝부분 살짝 잡았다가 놓음. 그리고 "아! 이거 비유가 잘못됐군~" 하면서 "아!" 할 때 검지손가락 자아 살짝 나오고 지팡이 휙휙 돌리면서 다니는 것도 너무 좋고 "푸짐한 저녁식탁~"하면서 발 힘껏 걷어차고 손도 들어서 살짝 모았다가 펴는 제스처하고... 마지막에 지팡이랑 모자 던져버리고 술 냄새 맡고 술 담겨져있는 통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디테일 오늘도 함 ㅠㅠㅠㅠㅠ 오늘 얼랍 찢었다 진짜 ㅠㅠㅠㅠㅠㅠ

⠀
⠀⠀
🎩 머더머더
⠀
머더머더 때 장군 죽이고 지팡이로 테디 가리키고 엄청 크게 웃으면서 퇴장했고 오늘은 비셋약방에서도 지킬은 어떻게든 하이드의 모습을 숨기려고 애쓰는 것 같았는데 하이드는 계속 끊임없이 나오려고 하고... 그래서인지 몰라도 비셋약방 진열장 치는데 유리 깨지는 줄... 엄청 세게 내리쳐서... 그리고 오늘은 프룹스, 베시, 테디 한명씩 이름 부르면서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는데 테디한테는 "귀족나리~" 하고 웃으면서 검지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그 손을 막 흔들었어... 오늘은 베시 죽이고 손 한번 크게 원 그리면서 돌리고 귀족인사하고 감.

⠀

🎩 Once Upon A Dream
⠀
원써폰 오늘도 카지킬 손으로 얼굴 가리고 있다가 주먹쥐고 입가에 대면서 숨죽이고 우는데 그와중에 숮엠마 손이 자기 왼손에 닿으니까 화들짝 놀라서 급하게 오른손으로 왼손 움켜쥐고... 그러다 엠마 넘버 시작하면서 엠마 일어나니까 양손으로 엠마 붙잡고 끌어당겨서 자기 안아주게끔 만들고 숮엠마 품에서 우는데 숮엠마는 오늘도 우는 카지킬 머리 쓰다듬어주고 손 잡아주면서 달래줘... 이 디테일 볼 때마다 숮엠마는 보면 볼수록 지킬을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킬을 가장 잘 달래주는 엠마이지 않을까 싶은... 너무 좋아... 근데 지킬은 그런 엠마 손길 뿌리치고 실험대 뒤로 걸어가는데 오늘따라 지킬 눈빛 유독 아련해보였어... 울어서 그런지 약간 슬퍼보이기도 하고... 상처는 엠마가 더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지킬 표정이 더 슬프고 아련해... 그리고 애착 실험기구 잡고 엠마 살짝 보고 "엠마...제발 날 버리지 말아요... 난... 난 신께 맹세코 지금처럼 당신이 필요했던 적은 없었어..."하고 곧 울 것처럼 울먹이면서 말하고 엠마 쳐다보지도 못하고 "사랑해요..." 하더니 엠마가 얼마가 걸리든 기다린다고,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니까 서서히 엠마 바라보더니 엠마 가고 나니까 주먹 쥐고 입가에 대고 숨죽여서 울고...무대 중앙으로 걸어나와서 털썩 무릎꿇고 흐느끼면서 울었어... 그리고 오늘 존 찾아왔을 때 꽤 많이 초조해보였어 존한테 약 부탁할 때도 처음엔 나름 차분했는데 빨리 좀 가져다달라고 할 땐 점점 다급함이 보이더니 "제발 그만 좀 물어!!!" 하고 하이드 갑자기 확 나와버리니까 놀라서 오른손으로 왼손 잡고 내리는데 그러면서 당황해서 눈빛이 막 흔들려... 그리고나서 존한테 대사칠 때 계속 목소리 흔들리면서 엄청 불안해보였어... 하이드를 막으려 점점 차분함을 잃어가는 카지킬 캐해 너무 맛도리야...!!!
⠀
🎩 미워하긴 힘들죠
⠀
미워하긴 힘들죠 초반에 대사칠 때도 살짝 울먹이는 목소리가 남아있었고 "내가 그렇게나 없애고 싶어했던 또 다른 나의 내면이죠...하지만...! 하지만..." 하고 작게 "하지만..." 한번 더 말해주는 디테일 좋아하는데 오늘도 해줘서 넘 좋았어...
⠀
🎩 In His Eyes
⠀
인히쟈도 기도하네 때처럼 왼손 엄청 세게 꿈틀대면서 올라오니까 오른손으로 누르려는데 생각처럼 안되니까 지킬은 괴로워하면서도 왼손 살짝 노려보듯이 쳐다보는데 하이드 그런 지킬 비웃기라도 하듯이 씨익 웃고 들어가는데 이게 그냥 살짝 비웃고 들어간 게 아니라 입꼬리 쭉 올라가면서 대놓고 비웃고 들어간 거였어... 그리고 오른손으로 왼손 누르고 들어가는데 지킬 완전 넋 나간 채로 힘겨워하면서 퇴장하는데 지킬이 최고로 불쌍한 순간이었어 진짜... ⠀
⠀
🎩 Dangerous Game
⠀
댄저 전에 루시가 다른 사람인 줄 착각했다니까 카이드 한손으로 머리 쓸어넘기면서 "다른사람...?" 하고 루시한테 얼굴 바짝 대고 "난 잠시 여길 떠날거야 친구와 작은 충돌이 있어서 말이지" 하고 대사치는데 카이드 디테일 하나하나에 기절하는 줄... 그리고 "내가 떠난다니까 기쁜가?" 이거 오늘 너무 '기쁘지않다고 말해 어서...!' 이런 느낌이라 놀랐고 "우리 루시는 거짓말이 참 서툴러 그래서 귀엽지" 이것도 목소리 한껏 내리깔고 평소에 하던 거랑 전혀 다른 느낌으로 말하는데 살짝 소름돋기까지 함... 무엇보다 댄저 가면 갈수록 하이드가 루시한테 느끼는 감정이 사랑이라는 게 느껴지는 게 숨소리는 전이랑 똑같이 거칠고 센 숨소린데 손길은 그에 반해 엄청 부드러워짐... 그렇다고 한없이 부드러워진 건 아니고 딱 자신의 욕망과 루시에 대한 사랑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도... 그래서 더 좋아...

⠀

🎩 The Way Back
⠀
오늘 웨이백 전에 키위새 카이드는 몸 살짝 돌리고 앉아서 눈 살짝 옆으로 치켜뜨고 있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고... 주사기 들고 존 위협할 때 주사기 까딱까딱 흔들면서 "그럼 난 아주 슬플거야 왜?!" 하고 다가가서 "으하하핳 난 아주 상처를 잘 받는 놈이거든~" 하고 주사기로 허벅지 찔렀는데 유독 이때 표정, 눈빛, 목소리, 행동 모든 게 상처를 잘 받는 놈인 하이드를 잘 보여주는 것 같아서 좋았어... 그리고 하이드에서 지킬로 돌아오고 존한테 대사할 때 "내가 경고했잖아요 내가 하이드였을 때조차 당신한테 경고했잖아요...!" 라고 했고 무엇보다 오늘 카지킬 웨이백 감정이 최고였어... '마지막 선택' 이라는 말에 딱 맞게 자신이 만들어낸 (자신 내면의 악함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하이드에게 잠식당하면서도 연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처절한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웨이백이었어... 그래서 너무 좋았어... 그리고 오늘은 "세상이 내게 던진 숙제를" 여기서 허공에 삿대질하고 "이 목숨 끊어질" 여기서 살짝 가슴치는 디테일해줬어... 너무 완벽했다... 그리고 오늘도 웨이백 엔딩 어레인지한 거 "가~겠↗어➡" 이거 했어 ㅠㅠㅠ 진짜 최고다 ㅠㅠㅠㅠㅠ 짜릿해!!!!!!!!!!
⠀
🎩 Lucy's Death
⠀
루시데스 카이드 오늘 미친 게 분명함... 지킬이 주고 간 돈다발이랑 편지 볼 때부터 열 받아서 '니네가 감히 나 몰래 이런 걸 주고받아...?' 하는 느낌으로 대사치는데 소름돋았어... 특히 지킬 편지 읽고나서 루시한테 "날 여기두고 혼자 떠날 생각이었나?" 하는데 마치 루시한테 진짜 날 여기 '혼자' 두고 떠날 건지 확인받으려는 듯이 말하고... 루시가 "아니요... 난 아무데도 안가요..." 하니까 편지 들고 있던 손 팍 들면서 편지 엄청 세게 구겨버리고 "아...(살짝 웃음) 아...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하는데 이때부터 '그래 네가 가긴 어딜가...' 이런 느낌이더니 침대 위에 올라가서 "넌 아무데도 못 가...!" 하는데 이때 완전히 루시 없애버리기로 마음 먹은 것 같았음. 그래서 내가 널 없앨 거니까 넌 여기서 더이상 한발짝도 벗어날 수 없어 이런 느낌... 루시를 지킬에게 빼앗기기도 싫었고 루시가 자기 곁을 떠나는 것도 원치 않았던 하이드였어... 그리고 오늘 루시데스가 소름 돋았던 가장 큰 이유는 카이드... 루시 찌르기 전에 칼 들고 고개 살짝 까딱하고 "인자함~친절함~"하면서 루시 찌를 때 진짜 이 악물고 찌르는 느낌이었고 "그녀는~(쉿!) 어울려~"하면서 루시한테 눈 맞추고 조용히 하라는 듯 손 입에다 대고 있었어... 이게 제일 소름돋아... 귀에 때려 박히는 쉿...!! 소리와 입가에 검지손가락 대고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하고 있는 카이드... 이것보다 소름돋는 게 또 있을까... 그리고 마지막에 "사랑에 빠질 것 같아~" 하면서 씨익 웃는 것도 소름돋았고... 오늘은 "난 나른해~(져)" 였음... 끝까지 잇지 못하고 하이드는 들어가버리고 지킬은 서서히 나옴... 그리고 쓰러진 루시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눈빛으로 루시 애타게 부르면서 코트덮어주고 갔어... 아무튼 오늘 루시데스 하이드 역대급으로 사이코 같았어... 다시 생각해도 레전드... 이런 루시데스 처음 봤어...

⠀

🎩 The Confrontation
⠀
컨프롱도 오늘 진짜 최고였는데 하이드에 맞서는 지킬 생각보다 센 편이었어... 목소리에 생각보다 힘이 들어가 있어서 마냥 지는 지킬은 아니구나 싶었다... 마지막엔 힘 다 빠진 게 보이는데도 끝까지 안지려고 발버둥친 게 너무 좋다... 그리고 하이드는 진짜 세... 지킬이 자꾸만 버티려고 하니까 점점 더 세게 몰아붙이는 느낌... "듣다보니 안쓰러워 개소리마라~" 이거 오늘도 너무 좋았고 이 전에 손 쳐내는 디테일 해준 것까지 완벽... "착각하지마~" 에서 삿대질하고 "니가 죽어도"에서 관객석을 향해 정확히 삿대질 함... 너무 좋아... 그리고 오늘 지킬 "난 아니야...!" 하면서 살짝 고개 절레절레한 것도 너무 좋았고... 하이드 "나는 너 너는 나" "내가 너 너는 나" 여기서 살짝 정면 보면서 고개 들고 얼굴 보여주는데 너무 좋았다... 요즘 컨프롱에서 하이드 얼굴 자주 보여줘서 너무 좋음 ㅠ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지킬 "제기랄 하이드 모든 악덕을 가지고 지옥에서 썩어문드러져라!" 이거 평소보다 조금 더 세게 말한 것도 좋았고 손 확 쳐내면서 하이드가 자세잡고 "그럼...우리 지옥에서 만날까 지킬!!!" 하는 것까지 너무 좋았어... 특히 하이드 마지막에 손 확 쳐내면서 몸 확 숙이고 하이드 자세로 바뀌는 그 순간이 정말 짜릿했어...
⠀
🎩 웨딩
⠀
오늘도 웨딩 카지킬이랑 숮엠마 서로 바라보면서 예쁘게 웃는데 이름 불리자마자 하이드 나오면서 엠마랑 멀어지는데 지킬이 다가오지말라고 댄버스경 쪽으로 엠마 밀어두고 손짓까지 했는데 숮엠마는 지킬이 자기한테서 점점 멀어지니까 댄버스경이랑 존이 말려도 그냥 지킬만 보고 지킬한테 달려가더라...이거 보고 다시 한번 느낌...숮엠마한테 지킬은 정말 소중한 존재구나... 그리고 오늘도 스트라이드 죽이기 전에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본론으로 들어가실까요 스트라이드씨"함. 그리고 숮엠마 붙잡고 사람들 위협하는데 숮엠마 두려워하면서도 카지킬 볼 만지면서 "당신이라는 거 나 알아요..." 하고 카지킬 손 잡고 자기 안는 것처럼 만들고 "당신은 날 절대 아프게하지 않아요...절대로..." 하는데 그러니까 카지킬 서서히 힘풀리면서 엠마 놓아줌... 그렇게 지킬한테서 풀려나자마자 숮엠마 카지킬 보고 "헨리 괜찮아(요)?" (작게 들려서 존댓말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하고 물어보는데 카지킬 엠마 팔 양손으로 잡고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하이드 다시 나오면서 계단 내려와서 "으아아악" 하면서 파이널 트폼... 그리고 존한테 대사치는 거 "존 어서해요 지금이에요 어서" 까지는 하이드, "날 풀어주고 여기있는 모두를..."은 지킬이었음. 그리고 어터슨이 겨눈 칼에 찔리고나서 고개 끄덕끄덕하면서 어터슨 어깨 톡톡 쳐주고 힘겹게 걸어가다 쓰러짐... 그리고 카지킬 살짝 눈물 고여서 눈 반짝이는데 "아버지..." 부르고 "엠마..." 부르면서 숮엠마랑 눈 맞추려고 하고... 숮엠마가 카지킬 손 잡고 자기 얼굴 만지게 해주는 동안에도 계속 그 반짝이는 눈으로 숮엠마랑 눈 맞추고 있었어... 그러다 카지킬 손 숮엠마가 놓자마자 툭 하고 떨어졌고... 숮엠마 떨어진 카지킬 손 배에 포개서 얹어주고 얼굴 쓰다듬고 하늘 노려보는데 오늘은 하늘 아주 잠깐 노려보고 바로 카지킬 얼굴 감싸고 울면서 끝났어...오늘은 그래서 숮엠마도 상황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신을 탓하는 것보다 눈 앞에서 마주한 지킬의 죽음을 믿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커보였어...
⠀
🎩 커튼콜
⠀
오늘 커튼콜은 오케 가리키는 타이밍에 양손 검지손가락 펴고 객석 가리키고 그 다음에 오른손 검지손가락 펴고 객석 골고루 찍어주고 양손 팍 들면서 호응유도하고 허리손하고 있다가 뒤돌아서 머리끈 풀고 다시 돌아서 셔츠 잡고 잠깐 멈칫했다가 셔츠 팍 찢고 하이드 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