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17 벤허 [BEN-HUR] (이지훈, 신성록)

※ 훈셀라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

---

<오늘의 캐스팅>

유다 벤허 役 #신성록 배우님 🩵
메셀라 役 #이지훈 배우님 🩷🩷
에스더 役 #최지혜 배우님
퀸터스 役 #홍경수 배우님
미리암 役 #류수화 배우님
티르자 役 #장혜린 배우님
시모니데스 役 #문성혁 배우님
빌라도 役 #김대종 배우님
티토 役 #조용휘 배우님
어린 티토 役 #문선우 배우님

---

<오늘의 후기>

⠀
🩷 훈셀라
⠀
모르겠어요. 이대로 훈셀라를 보내주는 게 맞는지. 훈셀라의 외모, 목소리, 말투, 행동, 감정 모든 게 지훈배우님이 연기하는 메셀라로 보이는 게 아니라 오로지 어디서 본 적도 없고, 말하는 걸 들어보지도,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 길도 없는 메셀라라는 인물 그 자체로 보여서... 혹시  메셀라가 내 눈 앞에 있다면 저런 모습을 하고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보내주는 게 맞나...? 🥹
⠀
그래서인지 오늘은 유독 나메셀라도, 스포씬도 오로지 '메셀라'라는 인물에게 몰입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는데 거기에 특별한 나메셀라 3단고음  어레인지(심장 멎는 줄🥹)와 두말 하면 입아픈 스포씬 천재연기까지 더해주시니 객석에 있던 한명의 덕구는 그저 너무 행복합니다 🥹🩷 (근데 어째서 이 대레전공이 세미막,페어막이죠?)
⠀
노담 캐슷 떠서 맘 굳게 먹고 그래! 훈셀라가 가야 훈그랭이 오지! 했는데 오늘 이 대레전공을 보고 나니 231117 훈셀라는 평생토록 잊지 못할 것 같고, 적어도 노담 시작할 때까진 질척대지 않을까 싶다...🥹
⠀
그리고 앞으로 지훈배우님 인생캐는 이제 메셀라인걸로 해요 🥹 (아니 진심 훈케니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지훈배우님의 압도적 인생캐인데... (심지어 내 입덕캐...) 훈셀라는 진짜  찐찐찐 지훈배우님 인생캐다... 반박불가 반박시 내말이 다 맞음) 오늘 진짜 지난 3달 동안 훈셀라한테 모든 걸 쏟아부은 게 하~~~나도 아깝지 않다는 걸 새삼 느낀 하루 🥹
⠀
🩵 톡벤허
⠀
최고 빌런 훈셀라조차도 따뜻하게 품어준 햇살유다 톡벤 덕분에 톡훈 볼때마다 조금은 색다른 매력의 훈셀라를 볼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톡유다 짱 🩵
⠀
🩷🩵 톡훈페어
⠀
훈셀 회차 중에 톡훈이 가장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점차 서로의 디테일이 쌓여가면서 둘만의 특별한 관계성을 완성시켜가는 그 모든 순간들이 너무 좋았고 찬란하게 빛났던 페어,,, 그리고 연습때부터 가장 합을 많이 맞췄던 페어답게 무대 위에서 그걸 온전히 증명해내던 짱페어,,,✨️
⠀
정말 많이 애정했고, 사랑했어 잘가 내 짱페어 톡훈 🥹🩷🩵
⠀
⚔️ 죽음의 질주 Reprise
⠀
아니 ㅠㅠㅠ 훈셀라 오늘 죽질맆에서 등장부터 톡유다 너무 좋아하는 거 아니냐구 ㅠㅠㅠ 지금까지 본 죽질맆 훈셀 표정 중에 제일 밝잖아 🥹 진짜 눈 찡긋 하면서 온갖 예쁜 표정은 다 짓고 유다 찐으로 반가워하더니 "훈련도 했었지~" 하고 유다 대답 듣고는 살짝 고개 끄덕이면서 웃어주고 ㅠㅠㅠ 그러니까 오늘 유다가 메셀라 좋아하는 만큼 훈셀라도 유다 진짜 좋아하는 것 같구 그래 막 ㅠㅠㅠ
⠀
그리고 유다가 죄수들 보고 "유대인이지" 할 때도 막 엄청 날 선 표정이 아니라 그냥 눈만 동그랗게 커지면서 고개 기웃-하더니 바로 간지럼 시동 걸구 ㅋㅋㅋ큐ㅠㅠㅠ 하 근데 눈 동그랗게 커지는 그 찰나에 순간 안광 싸악- 돌았다 꺼지는 훈셀 눈빛 미쳤다 🥹🫠
⠀
훈셀이 오늘도 "너무 심각해지지 말자구~" 하면서 톡벤 계속 간지럼 피우고 장꾸처럼 다가가서 톡벤이 "아라써ㅎ아라써ㅎ" 하면서 항복(?) 하는 거 귀엽 ㅋㅋㅋㅋㅋ
⠀
톡훈 칼싸움 합은 진짜 막공까지 미쳐써 🫠🫠🫠 진짜 이게 이렇게 짜릿해도 된다고?!
⠀
아니 글구 훈셀 오늘 칼싸움할 때 머리카락 한가닥만 살짝 걸쳐서 눈빛 가리는데 진짜 ㄹㅇ 고자극 🫠 거기다 오늘은 칼싸움하면서 내린 앞머리는 물론이고 뒷머리까지 찰랑거려서,,, 진짜 너무,,, 너무 만찢남 재질,,, 진짜 아름다웠다 ✨️
⠀
🩷 부탁 하나 하자!
🩵 오랜만에 친구 부탁인데 >> '내가'<< 거절할 수 없지!
➡️ 진짜 얘네는 그냥 찐친이야,,,
⠀
무엇보다 훈셀 오늘 칼싸움하고 폭도 명단 요구하더니 톡벤이 "그들도 우리의 형제야 나보고 형제를 배신하란건가" 하니까 고개 팍- 돌리고 눈 질끈- 감으면서 (거의 뭐 안티옥 병사 노려보는 느낌으로) 짜증난다는 듯이 표정 확- 일그러지는데 그게 자기 뜻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은 그 순간 숨겨왔던(딱히 숨기는 느낌은 아니긴 한데) 욕망이 터진 느낌이었음! 그래서 "난 큰 공을 세우고서 인정받아야 해" 할 때 성량 폭발하면서 욕망에 이글이글 불타는 훈셀의 그 눈빛이 너무 좋았음,,,
⠀
근데 그래놓구 앞에 톡벤이 넘어져있는 상태에서도 마냥 해맑게 웃으니까 한숨 쉬는 거 어떡하냐,,, 끝까지 해맑은 유다의 모습엔 조금이든 크게든 자꾸 흔들리는 거,,, 방금 전까지 욕망에 불타는 눈빛으로 유다 몰아세우더니 막상 유다가 넘어져서도 해맑게 웃고있으니 그 모습 보고 착잡해하는 게,,, 날 미치게 만들어 🥹
⠀
유다가 저녁식사 초대할 때도 훈셀 톡벤 둘 다 방긋 웃고 있는데 진짜 걍 찐친 모먼트,,,
⠀
⚔️ 반역
⠀
오늘 반역에서도 훈셀 진짜 1도 흔들림 없는 살기 가득한 눈빛이었는데 딱 1번 동공지진 난 순간이 톡벤이 자기 앞에서 무릎 꿇고 울먹이면서 애원한 직후더라,,,
⠀
근데 출세를 하기 위해선 이건 절대 놓쳐서는 안될 기회고 훈셀은 그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어서 잠시 흔들렸다가도 바로 살기 가득한 눈빛으로 유다 노려보면서 "반역죄는 가문 전체의 책임이다! 모든 재산을 압류하고!" 하고 유다 몰아세우는데,,, 그러다 "집안에 있는자 모두 체포하라!" 에서 안광이 싸악- 돌았다 꺼지는 게 진심 살기가 가득하다 못해 넘쳐흐르는 느낌,,, 그리고 유다한테 망설임없이 다가가면서 "저항하면, 죽여도 좋다〰️〰️" 하고 중저음으로 지르는데 역대급으로 살기가 흘러넘치던 훈셀이라 오늘따라 톡벤 두배로 안쓰러웠음 🥹
⠀
톡벤이 "메셀라~ 안돼~~" 하고 창 겨눌 때 훈셀 진짜 유다랑 맞서싸우기라도 할 것처럼 한발 뒤로 빼면서 칼 빼냈다 집어넣더니 톡벤이 창 고쳐들고 다시 겨누니까 오히려 하나도 두렵지 않은 듯 해볼테면 해보라는 듯 한발짝 앞으로 다가가면서 유다 내려다보고 "죽여. 이게 네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 하는데 앞에서 창들고 덜덜 떠는 유다마음 백번천번 이해함 ㅠ 훈셀 눈빛에 살기가 ㅠㅠㅠ
⠀
훈셀 마지막에 "친구여 살아돌아올 수 있다면 내게 복수해라" 여기도 순간 안광 반짝이면서 말하는데 그 어마어마한 살기에 압도당함,,, 오늘 솔직히 말하면 이래서 반역부터 대레전의 기운을 느끼긴 함,,,
⠀
근데 반역에서 훈셀 왼블에서 보니까 귀 넘긴 쪽 머리에 흘러내리지 말라고 야무지게 핀 두개나 꽃고있더라...?
⠀
⚔️ 로마의 아들
⠀
빌라도가 훈셀 볼 챱챱 치면서 "그땐 참 겁쟁이였는데" 할 때 훈셀 그 전에 세자루스 집정관 반란 어쩌구할 때부터 눈빛에 조금씩 독기(거의 살기에 가까운) 품더니 "그땐 참 겁쟁이였죠." 하고 한쪽 입꼬리 최대로 올리고 씨익- 웃는데,,, 그게 첫만남을 회상하며 겁쟁이였다는 말을 꺼낸 빌라도와 그 첫만남때 겁쟁이였던 자신을 보란듯이 비웃는 느낌이었던,,, 진짜 오랜만에 세게 비웃는 거 봐서 너무 좋았다,,,
⠀
⚔️ 안티옥
⠀
안티옥,,, 훈셀은 여기 발들이던 순간부터 절~대 유다와의 약속을 생각하지도, 기억하지도 않았다는 게 오늘따라 더 짙게 보였던 게 미리암,티르자 둘러볼때부터 진짜 심각할 정도로 건성건성 둘러보듯이 고개 아~주 살짝만 넣고 보더니 그들이 문둥병이라는 얘기 듣자마자 양쪽 눈 전부 안광 반짝하고 눈동자 데굴데굴 굴리고는 "내보내." 하는데 그 "내보내." 하는 말투가 너무나도 단호하고 무미건조하더라고,,, 그래서 확실히 유다와의 약속을 지키려던 게 아니구나,,, 하는 게 짙게 느껴졌음,,,
⠀
거기다 그들이 감옥에서 나올 때 코 틀어막는 게,,, 그냥 틀어막는 게 아니라 손가락을 비틀어서 꽈악- 틀어막는다는 게,,, 그리고 고개를 돌려 떠나는 그들을 바라볼 때 조금의 죄책감도 없는 단호하고 매정한 눈빛이 그들을 풀어준 게 약속 때문이 아니라는 걸 너무 잘 보여주더라구,,,
⠀
⚔️ 텔고
⠀
훈셀 텔고 ㅋㅋㅋㅋㅋ 빌라도보다 텔고 잘 즐기는 메셀라가 여기있어요!! 진짜 시종일관 뭐가 그리 좋은지 입이 안 다물어지는 건 기본이고 막 '나 쟤가 좋아!' 이러면서 무희들 가리키고 심지어는 그 자기가 픽한 무희만 본다고 손가락으로 그 무희 콕! 찍고 고개랑 같이 따라가더라 ㅋㅋㅋㅋㅋ 그래도 부족했는지 막 빌라도 어깨 치면서 방긋방긋 웃는데 오늘 훈셀 텔고를 역대급으로 재밌게 즐기더라 ㅋㅋㅋㅋㅋ 진짜 박제해두고 싶었음 겁나 재밌게 즐겨서 ㅋㅋㅋㅋㅋ
⠀
그와중에 이번에도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던 거 같은데 (노리고 한 건 아닌 것 같단 말) 빌라도가 42살 드립치니까 훈셀 한쪽 눈썹 들썩하더니 곤란하다는 표정으로 눈썹 부근을 벅벅 긁는데 ㅋㅋㅋㅋㅋ 의도치않게 요즘 자꾸 빌라도가 훈셀한테 치명타 날리는 기분(?)
⠀
훈셀 폭동죄 얘기 꺼내려고 일어설 때 원래 작게 웃음소리 깔리는데 오늘은 그냥 대놓고 크게 웃더라,,, 그리고 폭동죄로 싹 다 집어쳐넣는다고 하기 전에 씨익- 웃는데,,, 누가봐도 계획 다 세우고 각잡는 애잖아,,,
⠀
오늘 훈셀 "분부, 받들겠습니다‼️‼️" 완전 짱짱해서 너무 좋았잖아 🥹
⠀
⚔️ 변장
⠀
변장에서 톡훈 칼싸움합 대박인 건 이젠 두말 하면 잔소리고,,, 훈셀 톡벤이 내리치는 칼 쳐내면서 볼에 바람 빵빵하게 넣고 후- 하고 숨고르면서 이 악물고 막아내는 걸 두어번 반복하는데 누가봐도 이기기 버거운데 어떻게든 이기려고 하는 게 보이더라,,, 그러다 결국 그 톡벤이 내리친 칼에 밀리니까 뒷걸음질치면서 눈 커지는데 그 밀리는 순간까지 자기가 밀렸다는 걸 납득하지 못하는 거 같더라구,,, '어라? 내가 밀린다고?' 이러면서 당황하는 느낌,,,
⠀
글고 오늘 훈셀 눈빛에 독기 한가득 품고 "네 가족이 살아있어!" 하고 "내가 그렇게 보고했으니까" 하면서 자기 가슴 퍽퍽 치는데 그 독기 품은 눈빛이 역대급으로 돌아있어가지고,,, 예사롭지 않다고 느끼긴 함,,, 훈셀 연기 ㄹㅇ 살벌해,,,
⠀
⚔️ 나 메셀라
⠀
(이 악물고) "지지리도 가난한 하급 병사의 아들로 태어났지."
(표정 일그러지며) "어머닌 전염병으로 죽어갔네."
➡️ 가난한 하급 병사의 아들로 태어난 것 자체부터 정말 이를 갈만큼 싫었다는 듯 이 악물고 대사처리하는 거, 어머니가 전염병으로 죽어갔다는 말 하면서 그때를 떠올리면 끔찍하다는 듯 표정 일그러지는 거 이 두 디테일 훈셀 디테일 중에 제일 좋아하는데 오늘 한방에 둘 다 해줬어 ㅠ
⠀
훈셀 "그들은 날 동정했어." 하고 하늘에 삿대질할 때 표정 ㄹㅇ 싸늘하더니 "열심히 착한 척 열심히 예쁜 척"에서 20번만에 처음보는 매서운 눈빛을 하고 부르는데 얼마나 악착같이 착한 척, 예쁜 척하며 살아왔구나가 단번에 보이더라 ㅠ 진짜 오늘 훈셀 "열심히 착한 척 열심히 예쁜 척" 눈빛은 평생 잊지 못할 듯,,, 태어나서 처음보는 소름돋게 매서운 눈빛이어서,,,
⠀
훈셀은 아가셀라일 때랑 첫 살인 후 완벽하게 흑화한 메셀라일 때랑 그 모습의 대비가 너무나도 또렷한데 여기저기 치이고 "예루살렘 파견 군사였...습니다." 하고 말도 멈칫멈칫 하던 아가셀라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 한놈이라도 더 죽이라는 빌라도의 말 한마디 듣고 첫 살인 저지르더니 그 피 묻은 칼을 보며 쾌락에 젖은 메셀라의 모습을 보여주는 그 과정이 진짜 너무 완벽하게 빌드업된 연기라고 생각함,,,
⠀
오늘 훈셀 빌라도한테 칼 겨누고 노려보는 눈빛도 엄청 매섭고 서늘하고 살기 가득한 눈빛이어서 빌라도가 그 눈빛이 마음에 들었겠구나 싶었음,,, 물론 동시에 뭔가모를 소름끼치는 기분도 느꼈을 것 같기도,,,
⠀
훈셀 "예! 알겠습니다! 빌라도 장군님‼️‼️" 하고는 "와라! 와!" 하는데 오늘 역대급으로 눈이 돌아가지고(ㄹㅇ 흰자가 더 많이 보인 느낌) 달려드는 게 진짜 보통 흑화한 게 아니구나 싶었음,,, 그냥 고삐 풀리니까 미친듯이 달리는 그런 느낌,,,
⠀
"가질 수가‼️‼️ 있어" 이거 언젠가부터 해주던 데 진짜 극락구간,,, 그 험한 액션을 하면서 그와중에 대사처리 미쳐요 🫠
⠀
기억해... 231117 훈셀라... 본공 나메셀라... 3단고음 어레인지....
⠀
아무리 생각해도 "너 메➡️셀↗️라➡️↗️아↗️ 아↗️↗️" 이 3단고음은 뭘까,,, 소름돋아 아무리 생각해도,,, 그니까 이거를 텍스트로 표현을 저렇게 밖에 못한다는 게...!!!! 아 누가 아무나 오늘 훈셀 나메셀라 박제했다고 말 좀 해줘 제발!!!!!!
⠀
훈셀 "피로 맺은 맹세" 하기 전에 칼로 손 긋더니 손바닥 펴서 객석쪽으로 보여주네,,,
⠀
오늘 진심 제대로 ㅁㅊㄴ인 나 메셀라라 너무 행복해서 미쳐버리겠음,,, 좋아하는 디텔 다 쏟아부은 것도 모자라 캐해도 역대급으로 ㅁㅊㄴ 캐해에다가 ㅁㅊ 어레인지까지,,, 지금 이게 세미막이라는 게 안믿김 ㄹㅇ,,,
⠀
근데 개 쩌는 게 우리집 메셀라는 이렇게 엄청난 어레인지를 갈기고도 마지막 "나~~ 메~~셀~~라~~~"를 개~~~길게 끌어요,,, 진짜 신들린 성대 🫠🫠🫠
⠀
⚔️ 출전
⠀
하 출전에서 훈셀 유다 흘겨보는 눈빛 왤케 찰져 ㅋㅋㅋ큐ㅠㅠㅠ 근데 훈셀이 진짜 못된 게 톡벤이 "어머니와 티르자는 무사한거지-" 하니까 전처럼 한번 쓰윽- 흘겨보더니 눈동자를 오른쪽 왼쪽으로 막 데굴데굴 굴려,,, 마치 내가 어떻게 답해줘야 유다가 더 괴로워할까?를 궁리하는 것 마냥,,, 그러더니 결단 내린듯 고개 천천히 스윽- 돌리고,,,
⠀
⚔️ 죽음의 질주
⠀
죽질 톡훈 합 무슨일 ㅠㅠㅠ 페어막인데 오늘 합이 제일 잘 맞은 느낌,,, 특히 훈셀 톡벤 둘 다 오늘 컨디션 짱 좋은지 성대가 완전 짱짱해서 더 박진감 넘치고 너무 너무 너무 좋았음!!!
⠀
⚔️ 나 메셀라 Reprise 2
⠀
오늘 훈셀 스포씬은 모두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빛나던 로마의 영웅 메셀라의 완벽한 몰락을 보여준 것 같음,,,
⠀
훈셀 들것에 들려오다가 멈추라고 소리치더니 "내 친구가 앞에 있다." 하고 "흫↗️" 하고 자조적인 웃음 크게 터트리더니 "난 알 수 있어↗️" 하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까지 자기를 로마의 영웅 메셀라라고 굳게 믿으며 들 것 들어주는 병사들에게 '너희가 무시할 내가 아니다' 하는 느낌,,, 그래서 이 자조적인 웃음이 훈셀이 스포씬에서 터트리는 웃음들 중에 제일 좋음,,, 가장 훈셀다워서,,,
⠀
훈셀 호기롭게 멈추라했는데 막상 내려서 보니까 아무것도 안보이고 그게 너무 두려운 나머지 벌벌 떨다가 톡벤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어머니랑 티르자 어딨냐고 물으니까 그와중에 그건 끝까지 말해주기 싫은 것처럼 입 꾹-다문 채로 입 꿈틀대는데 진짜 유다에게 너무 가혹한 메셀라 그 잡채,,, 진짜 못됐다 오늘,,, 그러다 유다가 다시 말해보라니까 가소롭다는 듯이 비아냥대면서 "문둥병에 걸렸다고." 하고는 특유의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로 웃더라,,,
⠀
그러더니 (오늘따라 특히 더) 휘청거리면서 마구잡이로 칼 휘두르고 "내 망토 아래 검붉은 폭풍 몰아쳐" 뱉더니 유다 팔 깨물고 뒤로 넘어져서 악쓰고 소리치는데 이게 딱 로마의 영웅 메셀라가 모든 걸 잃고 완전히 몰락해버린 그 모습이었음,,,
⠀
그리고 훈셀 "외쳐라...! 찬란한...! 제국의 형제여‼️‼️" 하더니 "외쳐라!!" 하고 실성한 듯 자조적인 웃음 막 터트리고는 "나의..."까지만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이거 읊조리면서 스스로도 '이제 더이상 그 찬란하게 빛나던 내가 아니다'를 온전히 깨닫고 마지막을 맞을 준비를 한 것 같았음,,, 그리고선 고개를 두어번 젓고 "유다‼️‼️‼️" 하고 소리치면서 스포하는데 오늘 이 두번의 고개저음이  말해주는 게 마지막 스포하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패배가 진짜일 리 없다고 부정하는 거 아닌가 싶고,,,
⠀
스포하는 순간 훈셀 전매특허 폐에 구멍 크게 뚫린 듯한 현실감 100프로 숨소리 내더니 톡벤 어깨에 기대서 컥컥 대면서 숨 토해내다가 그게 자연스럽게 우는 소리로 바뀌더니 톡벤 어깨 쪽 옷을 진짜 찢어질만큼 꽈악- 움켜쥐고는 한맺힌 사람처럼 울더라,,,
⠀
그리고 "친구야... 미ㅇ..." 하더니 "끄아아아아악‼️‼️‼️‼️" 이러고 울부짖는 게,,, 마지막에 다가와서야 사과 한마디 건네보려 했지만 (이조차도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하겠지만) 그것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여전히 유다에게 패배한 것을 믿을 수 없는 듯 울분을 토해내는 게 참 훈셀다운 것 같음,,, 솔직히 페어막이라 온전한 사과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훈셀은 온전한 사과보단 사과를 건네다가도 스스로 차오르는 억울함과 울분에 못이겨 울부짖는 게 더 찰떡 캐해일 것 같았고 역시나 그대로 해줘서 더 짜릿했다 ✨️
⠀
어쨌든 그렇게 울부짖고 "축하해...네가 이겼다..." 하고 쓰러지는데 "축하해... 네가..." 이거 속삭이듯 유다 품에서 말하고 "네가 이겼다..."를 무슨 촛불 훅- 불면 꺼지듯이 "네가 이겼다..." 하더니 스르륵- 무릎꿇고 쓰러지는 게 말이 돼...? 진심 오늘 훈셀 "네가 이겼다..." 이 톤에 기절각 섰다,,, (아니 이게 연기라는 게 말이 안됨 진심)
⠀
그러니까 톡벤도 쓰러진 훈셀 잡고 어깨 툭툭치고 무릎치고 그러면서 아니라고 울부짖지ㅠ 사람이 무슨 진짜 스포당한 사람마냥 힘없이 "네가 이겼다..." 이러고 쓰러지는데,,, 그게 톡유다가 가장 좋아했던 친구 메셀라잖아,,, 그러니 톡벤 멘탈이 안깨질 리가 없고,,, 그래서 어깨며 무릎이며 그렇게 치면서 친구의 스포를 부정했겠지,,, 훈셀라가 아무리 매정하고 못되고 나쁘게 굴었어도 톡벤이 딱 그 훈셀의 스포를 두눈으로 지켜본 순간엔 그런 훈셀의 행동들조차 생각나지 않을 만큼 충격이었을 듯,,,
⠀
오늘따라 유독 더 꺼져가는 촛불처럼 스포한 훈셀과 그런 친구의 스포를 믿을 수 없다는 듯 한없이 무너지던 톡벤 덕분에 진짜 오열파티함 🥹🫠
⠀
⚔️ 커튼콜
⠀
훈셀라 오늘 진심 성대 신들린 날이 틀림없다,,, 본공에서 예상1도 못한 스페셜 어레인지 날리더니 컷콜에서는 "라〰️"여기 "라" 뱉는 순간부터 이미 음이 반쯤 올라가 있어서 '아, 이건 무조건 3단고음 어레인지 각이다' 했는데 찐으로 3단고음 어레인지 날려줌 🫠 그냥 천재메셀라 하세요...네...🫠
⠀
다시 등장해서 단체인사할 때 톡이 졔스더 먼저 한쪽 손으로 어깨동무하면서 안아주니까 훈 얌전히 기다리다가 톡이랑 눈 마주치자마자 똑같이 어깨동무하고 서로 수고했다는 듯이 눈빛 주고받는데 방금까지 무대 찢은 사람들 맞나 싶을 정도로 귀엽더라,,,
⠀
그리구 마지막이 진짜 눈물버튼 🥹 셋이 손잡구 들어가다가 점점점 셋이 똘똘 뭉치더니 톡이 졔스더 먼저 놔주고 톡훈은 둘이 딱 붙어있더니 꼬옥- 서로 안아주고는 빠빠이👋 하고 훈 퇴장하더라,,,
⠀
어깨동무하고 안아줄 땐 되게 무심하게 툭툭툭 톡 등 치더니 마지막에 안아줄 땐 완전 따수운 형아되는 지훈형아 🥹 제발 제 눈물버튼 그만 눌러주세요 🥹
⠀
페어막인데 진짜 대대대대대레전을 찍어줘서 너무 고맙고 보내지 못하고 계속 질척댈 것 같고 되게 복잡미묘한 감정이 계속 드네,,, 사랑한다 톡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