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16 위리(wiri) : 너의 이야기를 들려줘 (이지훈)

 

🎤 오늘의 셋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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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 지금 이 순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 대성당들의 시대

🤍 오늘의 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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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색 와이셔츠 + 어두운 남색 쓰리피스 + 파란색 넥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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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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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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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올해 지훈배우님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었는데 감기 제대로 걸려가지구 목소리 완전 잠겨버린 거 넘 맴찢 🥹 감기야... 얼른 나가줘... 거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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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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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수욜엔 '왜 하늘은' 이 첫곡이라 오늘도 같겠지? 하고 배우님 나올 타이밍 쯤 기다리고 있는데 "초대가수 이지훈님입니다!" 하자마자 지훈배우님이 뚜벅뚜벅 걸어나와서 무대 중앙에서 지금...이 순간~ 하고 입 떼는데,,, 그때의 나 ➡️ '...? ...?! 지금 셋리 다르게 해 온거야?! ' ㅋㅋㅋㅋㅋ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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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이거 감기 걸린 사람 텐션 맞냐고 ㅠㅠㅠ 노래 중간중간 잠긴 목소리 들리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지금 무대 위 '지금 이 순간' 부르는 지훈배우님 성량은 그게 아닌데,,,⁉️ 컨디션 좋았으면 무대 얼마나 더 찢었을지 상상도 안됨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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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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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 너무 너무 좋았다!
평소엔 "뮤지컬배우 이지훈입니다." or  "가수 이지훈입니다." 인데 오늘은 "감사합니다 😊" 하더니 "가수로 데뷔해서 지금은 뮤지컬배우로 열심히 활동중인 뮤지컬배우 이지훈입니다." 라고 하더라구 ㅠㅠㅠ 진짜 별 거 아닌데 그냥 이 인삿말이 너무 좋더라 ㅠㅠㅠ 뭔가 가수와 뮤지컬배우라는 두 직업 모든 것에 대한 애정이 가득 담긴 소개같아서,,, (요즘 지나치게 훈사맥❤️‍🔥인 상태라 지훈배우님이 뭘해도 다 좋은 그런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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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도 오고 그래서 객석이 많이 차지 않으면 어쩔까? 하고 걱정했다고 하더니 "그래도 여러분들 오늘 이 공연 놓칠 수 없었죠~?"하는  지훈배우님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거 요새 지훈배우님이 맛들린 지훈배우님 최애 멘트(?)이자 시그니처 멘트(?)인데 (정읍에서도 똑같은 멘트 함ㅋㅋㅋㅋㅋ) 안그래도 다정한 말투가 이 멘트만 하면 2배 더 다정해지는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 진짜 넘 귀여움 ㅠㅠㅠ 이렇게 귀여운 지훈배우님이 있는데 이 공연 놓칠 수 없죠 당연히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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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도 앞서 소영이가 오디션 도전한 얘기하면서 저도 15년 뮤지컬 하면서 오디션에 꽤나 많이 떨어졌었다고, 최근에도 이 작품을 너무 좋아해서 오디션을 계속 틈틈히 봤었는데 두번이나 떨어지고 이번에 드디어 붙게 되었다고 하는데 ㅠㅠㅠ 진짜 이 스토리는 몇번을 들어도 감동 그 자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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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오늘도 이 얘기의 끝은 여러분들 하시는 일 중에 준비하시거나 계획하시는 일 있으면 낙심마시고 잘 안되더라도 저처럼 이렇게 칠전팔기 계속 도전하면 그 꿈을 이루는 날이 꼭 올 거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는 말이었는데,,, 수욜에도 그랬지만 이 말 듣고 정말 신기하게도 '그래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과 함께 지쳐서 멈춰있기보단 뭐라도 도전하면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ㅠㅠㅠ 그리고 '이게 바로 내가 이 배우를 좋아하는 이유구나'라는 생각도 들구 ㅠㅠㅠ 저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한마디에 자신의 경험과 진심을 꾹꾹 눌러담아 말해주는데서 내가 정말 좋은 영향력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으면서,,, 모르겠다 그냥 '이지훈' 이 최고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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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귀여웠던 게 ㅋㅋㅋㅋㅋ "그 작품이 '노트르담 드 파리'인데요~" 하니까 객석에서 오~~~ 하고 환호성 터진 거 듣고 "여러분들이 이렇게 놀라주시니까 기분이 좋네요 ㅎㅎ" 하면서 웃는데 댕댕이가 따로 업서요 ㅠㅠㅠ 헤어스타일도  딱 예쁜 길이로 다듬구,,, 거기에 앞머리 예쁘게 내린 덮머까지 더해서 그냥 완전 댕댕이 그 잡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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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면서 "힘들게 준비했거든요~" 하는 지훈배우님 말 듣구 괜히 뭉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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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랭구와르역을 맡게 되었다고, 내년 1월 26일부터 서울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하니까 기회되시면 와달라구 하는데,,,오늘도 어딘가 어색한(?) 홍보ㅋㅋㅋㅋㅋ  여전히 공연장 이름은 살짝 다르게 이야기하지만 정읍 때 날짜 얘기하다 버벅대던 거에 비하면 나름 이번엔 자기 첫공날은 맞췄다 ㅋㅋㅋㅋㅋ 당연히 의도한 거 아니겠지만 기억에 오류(?)있어서 의도치않게 본인 첫공날짜 딱 맞춰서 홍보한 게 넘 웃기고 귀여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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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성당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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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심 훈그랭 대성당 미친듯이 기대된다고 ㅠㅠㅠ 오늘 대성당 진짜 ㅠㅠㅠ 컨디션 난조에도 이정도면 한달 뒤에 더 완벽해질 대성당은 얼마나 좋을지 ㅠㅠㅠ 다 모르겠고 노담 개막 언제 와 ㅠㅠㅠ 빨리 개막해주세요 ㅠㅠㅠ n년 덕질인생 통틀어 나 지금 역대급으로 간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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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감기 탓인지 살짝 힘들어보이던 건 넘 맴찢 🥹 감기야... 배우님에게서 당장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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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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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이 한번 올라가면 많은 배우, 스텝분들이 고생하신다고 '위리'를 준비한 배우분들도 굉장히 힘듦의 연속이었을 것 같다고, 오늘도 어김없이 커튼콜때 배우들에게 열화와 같은 환호와 박수를 보내달라고 하며 후배들 챙겨주는 따땃한 선배미 낭낭한 지훈배우님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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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러더니 "연습 한번 해볼까요~?" 하고 급 연습 제안하더니 "배우분들 나오겠습니다. (손 촤악-) 하나 둘 셋!" 하고는 환호성 듣는데 만족 못했는지 완전 단호하게 "안돼. 안돼. 이거가지고 안돼." 이러면서 급 호랑이 선생님(?) 모드 돌입 ㅋㅋㅋㅋㅋ 저 단호함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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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번째 환호성 듣고서야 만족하고 마지막 순서 소개하고 본인 소개 야무지게 하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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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배우님과 함께 한 2023년 정말 행복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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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님... 따뜻한 거, 맛난 거 많이 드시구 감기 후딱 털어버리시길 바라며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그랭구와르' 이지훈으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