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5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규현, 카이)

※ 규빅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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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팅>

빅터 프랑켄슈타인 役ㅣ규현 배우님
앙리 뒤프레 役ㅣ카이 배우님
줄리아 役ㅣ해나 배우님
엘렌 役ㅣ서지영 배우님
슈테판 役ㅣ이희정 배우님
룽게 役 ㅣ이정수 배우님
어린 빅터 役ㅣ김승후 배우님
어린 줄리아 役 ㅣ김가온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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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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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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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도 첫등장해서 "일어나" 하는 순간부터 이미 소름 돋았다... 저음 진짜 최고...우리 대위님 (이자 도련님)께서는 싸가지가 더 없어져서 너무 좋았다(?). 원래 내가 이런 걸 좋아하나 싶을 정도로 싸가지 없는 게 좋은 그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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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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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하미 때 규빅이 위에서 천천히 몸 숙이면서 카앙 바라보는데 그게 너무 좋다. 그리고 단하미 규빅카앙 합 진짜 최고. 완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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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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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잔술 짱 귀여웠다. 카앙이랑 서로 술 따라주면서 고개 끄덕끄덕하는 것도 귀여웠고 춤 추는 거 거절하다가 탁자 위에 슬금슬금 올라가서 눈빛 돌변해서 춤 추는 거 진짜 엄청 귀엽다. 그리고 "추락합니다앙~"하고 떨어질 때 앙리가 잡아줘야하는데 앙리가 오기도 전에 우당탕탕하면서 떨어지는 바람에 냅다 바닥에 쿵하고 떨어진 거 아파보이긴 했는데 엄청 귀여웠다. 앙리랑 같이 앞으로 나와서 춤출 땐 너무 만취해서(?) 술이 깨야했는지 양쪽 손으로 볼 챱챱하고 때린 다음에 앙리 쪽 보고 뒷머리 만지작만지작하더니 살짝 웃고서는 춤추는데 그냥 너무 귀엽다. 룽게가 장의사 찾아가서 머리 구했다니까 카앙이랑 규빅 둘이 손 붙잡고 "장의사!!!" 이러는 거 상당히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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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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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가 장의사랑 월터 죽인 죄로 사형선고 받고 엘렌이랑 줄리아가 빅터 찾아갔을 때 엘렌이 앙리의 목이 필요한 거냐고 해서 빅터가 하나뿐인 누나가 자신의 말은 듣지도 않고 꺼낸 얘기에 좌절하는데 줄리아가 빅터에게 당신을 믿는다고 해보지만 이미 좌절한 빅터의 마음을 돌아올리가 없고 그 상태로 나는 왜 넘버 부르는데 빅터의 모든 감정이 그대로 담긴 것 같아서 눈물 왈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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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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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빅터는 자신이 장의사를 죽인 살인자라고 얘기하지만 아무도 그걸 들어주지 않고 또 한번 좌절한 채로 앙리 면회를 가는데 카앙이 또 너무 차분하게 "왔어?" 이래서 규빅은 또 여기서 소중한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좌절하는 게 진짜 너무 슬픈데 카앙이랑 규빅이 손 잡았다 떨어질 때 어떻게든 그 손을 안놓으려고 하다가 결국 철창 안에 손이 툭 떨어지고 천천히 주저앉는데 그냥 너무너무 슬프다. 오늘 생창은 진짜 레전드. 일단 문 딱 열리고 생창 부르는데 저음이 그냥 저음이 아니고 동굴저음이었다. 진짜 어디까지 내려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거기에 중간중간 살짝씩 나온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 톤도 섞여있어서 놀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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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시대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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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시작 새신랑은 점점 더 꼬마신랑 같고 너무 귀엽다. 거기에 다정한 목소리와 행동 하나하나는 또 어찌나 좋은지. 줄리아 다정하게 쳐다보다가 천둥번개 소리에 놀라서 창가쪽으로 달려가는데 그게 또 그렇게 맴찢 ㅠㅠㅠ

🧪 넌 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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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의 하이라이트는 규쟠. 점점 더 잔망이 넘치고 애교가 넘치는 규쟠은 카괴에게 실험일지 내밀면서 카괴 얼굴에 실험일지를 챱챱 때리고는 "이게 뭔지 알아? 네가 여기 올 때 입고 있던 옷에 들어있던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실험일지! 난 처음에 이거 보고 깜짝 놀라떠."를 보여주었고 그건 진짜 너무 귀여웠다. 넌 괴물이야 부르고 마지막에 에코넣을 때 요리조리 고개넣고 장~~난~~감~~이러고 마지막에 냅다 카괴 다리 사이로 얼굴 내밀기 진짜 세상에서 제일 귀여웠다. 규쟠 "아파?아파? 난 찌찌가 아파아아아"는 이제 안보면 서운할 것 같은 느낌. 진짜 잘살리는 듯. 그리고 오늘도 제로투는 신나게 췄고 호잇!하고 있는 힘껏 점프하고 들어간 거 너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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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세계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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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투에서 져서 쓰러진 카괴 앞에 두고 옆구리 콕콕 찌르면서 "이얏!이얏!" 이런 귀여운 효과음 내는 건 어디서 배워왔는지 진짜 별 거 아닌데 되게 귀엽다. 오늘은 퇴장하면서 에바한테 가슴팍 맞고 연달아 한대 더 맞아놓고 에바 따라가면서 좀 더~~~ 이러고 발랄하게 들어가는데 그게 너무 좋았다. 캐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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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인자 Reprise + 그날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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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테판 시장 죽였다고 엘렌이 붙잡혀가니까 빅터가 사람들 붙잡고 엘렌은 그런 사람 아니라고 죽이지 않았다고 거의 울부짖다시피 소리치는데 너무 맴찢... 그러다 결국 엘렌 죽는 거 보고 그대로 주저 앉으니까 그 앞으로 어린 줄리아가 와서 커서 꼭 나랑 결혼해달라고 하는데 나랑 같이 있으면 저주 받는다고 밀어내는 것부터 그날에 내가 부르는 엘렌 앞에서 서럽게 울다가 일어나는 엘렌 치마 붙잡고 안기는데 그냥 그게 규빅이 아니고 어린 빅터로 보일만큼 위태롭고 힘겹고 슬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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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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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는 엘렌까지 잃고 줄리아만큼은 지키고 싶었는데 괴물에 의해 줄리아마저 잃고 이젠 버틸 힘조차 없어 그대로 무너지고 울면서 후회 넘버 부르는데 그 감정선연기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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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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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씬은 맨날봐도 맨날 슬픈 게 진짜 적응이 안돼.. 오늘도 몸싸움 꽤 격했고 다리에 칼 찔리기 전에 칼 든 카괴 손 붙잡고 약간 반항하다가 "안돼...!"하고 찔렸는데 굴러떨어지면서 얼마나 아파하던지 내 다리가 다 아픈 것 같은 기분...괴물한테 총 건네받자마자 총 쏴버리고 놀라서 물러났다가 쓰러진 괴물과 마주하고 멍하니 있던 상태에서 천천히 손 올려서 괴물 얼굴 만지려는데 괴물이 고개를 떨구면서 차마 얼굴을 만지지 못하고 힘겹게 한쪽 다리로 정상에 올라가서 소리치는데 그 소리침에서 그동안 빅터가 겪어야했던 아픈 감정들이 다 섞여나오는 것 같았다. 그러고 뒤돌아서 "앙리!!!!"부르면서 미끄러져내려와서 "여기 왜 누워있어.. 일어나! 내가 살릴거야!! 내가 살릴 수 있어!!!"하면서 카괴 팔 잡고 끌어당기는데 조금씩 미동만 있을 뿐 움직이지 않으니까 미끄러져 내려온 상태로 카괴 얼굴 소중하게 끌어안고 "포기하면 안돼... 날 저주해..." 하고 다시 힘겹게 일어나서 카괴 한쪽 팔 잡고 끌면서 "일어나...제발 눈을 떠... 제발 깨어나!!!!" 하면서 데리고 올라가려하지만 실패하고 결국은 미끄러져 내려와서 카괴 얼굴 소중히 끌어안고 "나는...나는...프랑켄슈타인" 불렀는데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 슬펐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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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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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커튼콜은 카이님이 먼저 팔 뻗어주시니까 규현이가 쏙 안겨서 카이님이 더 꼬옥 안아주시고 규현이는 카이님 어깨에 고개 파묻고 안겨있는데 오늘따라 유독 더 많이 운 것 같아서인지 카이님 품에 안겨있는 규현이가 너무 애기같고 저번공연보다 더 귀여웠다. 그리고 막 내려갈 때 카이님이 규현이 가리키니까 규현이 예쁘게 인사해줬는데 그 모습이 진짜 너무 예뻤다. 오늘도 너무너무 최고였고 규카는 그냥 무조건 보는 게 답이다. 진짜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