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02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규현, 정택운)

※ 규빅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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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팅>

빅터 프랑켄슈타인 役ㅣ규현 배우님
앙리 뒤프레 役ㅣ정택운 배우님
줄리아 役ㅣ이봄소리 배우님
엘렌 役ㅣ서지영 배우님
슈테판 役ㅣ이희정 배우님
룽게 役 ㅣ김대종 배우님
어린 빅터 役ㅣ김승후 배우님
어린 줄리아 役 ㅣ김가온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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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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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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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택 자셋...오늘도 레전드였다 규빅,택앙 모두. 규빅이 앙리! 앙리뒤프레! 하면서 앙리 부르면서 나오는데 오늘따라 이 부분이 왜 그렇게 설렜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오늘도 빠지면 섭한 4가지 없는 대위님. 등장하고 걸어오면서 어깨치는 것부터 "알겠나 명령불복종자!!"하고 소리치는 것, 퇴장하면서 어깨치고 나가는 것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것 없이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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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할 때 뒷짐지고 퇴장하면서 살짝 웃는 거 너무 사랑하는 디테일이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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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하나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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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느끼는 건데 단하미 하기 전에 규빅이 "룽게~"부르는 거 의도는 전혀 그렇지 않지만 목소리가 너무 다정하다. 물론 그렇게 부르고 와다다다 쏟아지는 대종룽게의 불만은 언제봐도 규빅이랑 케미 너무 잘 맞고. 뭔가 현실에도 있을 것 같은 4가지없는 도련님과 그런 도련님 때문에 피곤한 집사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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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빅이 택앙한테 심한말 하고 나서 택앙 밀어서 택앙 밀려났는데도 불구하고 나름대로 큰소리로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하니까 규빅이 그 말 듣고 "지나쳐?!?! 내가...?" 할 때 톤이 정말 대박이었다. 짧은 대사 한줄로 소름돋기 무조건 가능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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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특히 규빅이 "그래! 이게 그 미래야 자네 아이디어." 하는 목소리에서 빅터의 믿음과 그 믿음에 대한 확신이 너무 잘 드러나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규택 단하미. 오늘 단하미 정말 최고였다.오늘도 완벽한 단하미를 보여준 규빅 최고👍 거기에 전에 두번 봤을 때 보다 더 단단한 목소리로 단하미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준 택앙도 좋았다.(이로써 규빅 고정 모든 페어의 단하미를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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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앙이 규빅한테 "대위님은 신을 믿지 않습니까?"라고 하는 거 오늘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살짝 달라서 새로웠고 규빅이 그 말에 "아니 신을 믿어 지독하게. 하지만 그건 축복을 통해서가 아니야. 저주를 통해서지." 대답할 때 표정 오글로 봤는데 진짜 그 순간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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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스럽게 오늘 또 느낀 거지만 웰링턴 장군이랑 대화하는 규빅 목소리 너무 좋다. 물론 "질문입니까? 명령입니까?"하는 목소리도 최고. 오늘도 웰링턴 장군 삑사리 따라하는 건 완벽했다. 삑사리 따라하는 것 뿐인데 왜 점점 더 잘해요?? 그리고 택앙한테 "부탁이야 친구."하는 목소리 너무 다정하고 좋다. 한없이 4가지없고 차가운 도련님이자 대위님이다가도 이때만큼은 목소리 한없이 다정해지는 거 너무 사랑한다구요. 물론 이래놓고 룽게가 막 불만 쏟아놓으니까 "어서가지."이러고 룽게가 규빅보고 "질문입니까?명령입니까?" 하니까 "쓰읍~ 룽게!" 하는 거 넘 4가지 없는 도련님 모먼트. 와중에 규빅이랑 케미 폭발하는 대종룽게는 규빅이 그러니까 "명령이구나. 아유~ 그지같은 계급사회...진짜..." 이러고 투덜거리면서 규빅따라 퇴장하는 거 너무 현실케미 아니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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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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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화의시대 규빅 정말 말 그대로 차갑디 차가운 4가지 없는 도련님 그 자체. 열쇠 가지러 가면서 코트 살짝 치는 디테일 오늘도 너무 좋았다. 그리고 열쇠 가지러 가는 동안에도 옆에서 줄리아가 자기 부르는데도 눈길 한번 안주고 걸어가는 것도 차가운 도련님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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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슈테판 시장한테 "다녀왔습니다."하고 인사하고 "제 아버지의 성입니다. 이제 제 성이기도 하고요.참견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만."라고 할 때도 목소리 톤부터 표정 모든 게 완벽했다. 월터한테 향수 사다 달라고 하면서 "악~취에 취한다~" 하는 거 평소랑 살짝 다른 느낌이었는데 오늘이 지금까지 들었던 것 중에서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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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퇴장할 때 "그리고 여러분!!저에게 신경 꺼주시면 대단히!!감사하겠습니다!" 하고 걸어나가는 것까지 그 누구의 관심도 바라지 않는 차가운 도련님 재질이 잘 나타나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시작된 "대단히!!"릴레이.일단 규빅 퇴장하고 룽게가 나와서 "대단히!!죄송합니다.예.."하고 걸어나가려는데 택앙이 나와서 "대단히!!"하니까 대종룽게 가다말고 와서 택앙 끌고 가면서 "가..가..하나도 힘든데 정말.." 이러면서 투덜거리는데 이 맛에 대종룽게 보는구나 싶었다. 도련님에 이어 도련님친구까지 케어해야하는 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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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소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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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성문 열고 나오면서 "뇌가...뇌가 타버렸어. 뭐가 문제였던 거지? 조금만 더 버텼으면..."하는 규빅한테서 이 실험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광기를 느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만큼 위태로워 보여서 안타깝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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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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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의 하이라이트이자 오늘 레전드를 쓴 애드립 파티 한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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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규빅의 술 취한 연기는 오늘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점점 더 술취한 연기를 잘한다 정말로. 택앙이 정말 규빅을 아끼는구나 싶었던 게 택앙은 사람들이랑 싸우면서 바닥에 쓰러진 규빅 구하러 가면서 가장 다급하게 소리지르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사람들 막아줬다. 그리고 규빅 의자에 앉혀주고 "괜찮아?" 이러고 다정하게 묻는 것도 너무너무 좋았다. 또 택앙은 "아니 대체 왜들 그러는지 이유나 압시다!!"하고 화내주는데 그것마저도 규빅을 아껴준다는 게 보여서 좋았다. 이와중에 술취한 규빅 발차기 실력은 오늘도 여전히 대단했다. 아무리 봐도 신기할정도로 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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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앙 사람들 기분 풀어준다고 주인장한테 "오늘 여기 있는 손님들 술 내가 다 쏩니다!"했는데 반응 없으니까 "내가 다 쏩니다!!" 이러는게 뒤에서 규빅이 그런 택앙 쳐다보는 표정이 너무 귀여웠다. 덤으로 주인장이 박수칠 때 놀라는 규빅도 너무너무 귀여웠다는 사실. 그리고 다른 앙리들이랑 다르게 택앙은 규빅 코트 덮어주면서 "자네 취한 모습 처음 봐!" 하는데 이거 들을 때마다 규빅이랑 택앙은 정말 사이좋은 형제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택앙이 "포기가 이렇게 빠를 줄은 몰랐네~?"하니까 규빅이 "으으음~통찰력이지. 정확한 진단." 하는 대화도 그걸 너무 잘 보여줘서 좋았다. 규빅의 "으으음~"은 오늘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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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규빅은 어김없이 테이블 올라가서 휘청거리다 토 삼키고 "추락합니다아아앙~"하고 떨어졌는데 택앙이 안전하게 받아서 다시 의자에 앉혀줬다. 오늘도 "난 부모도 형제도 없지만" 하면서 고개 돌리는 부분 너무 좋았다. 그리고 택앙 춤추기 시작할 때 움찔움찔 놀라는 규빅 진짜 너무 귀엽다. 그리고 테이블 위에서 둘이 춤추는데 제네바 음악중심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구나 싶을 정도로 둘 다 잘추고 흥도 장난 아니었다. 특히 규빅이 스텝 2배속으로 도발하니까 택앙 아무렇지 않게 더 빠르게 스텝 밟는데 놀랐다. 앞에 나와서 춤출 땐 택앙이 규빅한테 자기보고 따라하라고 하고 춤추는데 규빅 옆에서 머리 만지작 만지작하다가 따라서 추는데 둘 다 너무 잘췄다. 솔직히 흥으로 규택페어 이길 수 있는 페어가 있을까 싶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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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게 오기 전에 노래 끝나고 둘이서 흥을 못이기고 춤추는 것도 귀엽고 좋았다. 룽게가 도련님 찾으면서 구했다하니까 규빅 룽게한테 "뭘~"이러다가 룽게가 머리 막 가리키면서 "이거요~"하니까 룽게 따라서 머리에 손 올리고 톡톡 치면서 잠깐 고민하더니 택앙이랑 둘이 잔 놓고 호다닥 달려나와서 룽게한테 찰싹 달라붙는 것도 너무 귀여웠다. 그 상태로 규빅이 "어떻게?"하니까 택앙도 따라서 "어떻게?"하는 것도 귀여웠다. 룽게가 장의사 찾아갔다니까 규빅이랑 택앙이랑 마주보고 "장의사!!!!"소리치고 오늘도 규빅은 반대로 호다다 걸어가면서 메아리할 때 하는 것처럼 손 모으고 "장의사!!!!"하는데 이 디테일 보면 볼수록 더 귀여워진다. 그리고 오늘은 연장선으로 룽게 부를 때도 똑같은 손동작으로 "룽게~~~"하고 부르고 룽게도 같은 손동작으로 "예~~"하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평소처럼 룽게한테 뽀뽀하고 "쓸모가 있었어"하고 퇴장하기. 와중에 택앙은 "룽게!!!"부르고 "가만있어...가만있어..."하더니 냅다 발걸고 안겨서 "수고했어요" 하고 후다닥 퇴장하려다 붙잡히니까 "룽게..쓸모가 있었어..."이러고 세상 차분히 퇴장하기. 결국 마지막에 붙잡힌 룽게는 택앙이랑 같은 자세로 주인장한테 안겨서 "쓸모가 있었어"+뽀뽀 시전. 정말 역대급으로 애드립이 난무한 한잔술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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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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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왜' 감정이 진짜 미쳤다. 일단 도입부에 자기도 모르게 웃고서 놀라는 건 몇번을 봐도 최고다. 도입부에 머리 부여잡고 괴로워하는 것도 최고 ㅠㅠ 그리고 '나는 왜'의 저음은 오늘도 너무 좋았다. 근데 오늘은 마지막에 코트 입을 때 오른쪽 팔이 걸려서 못입을 뻔 했다. 오늘 '나는 왜'도 레전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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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부님 발언으로 자백 기각되고나서 끌려나갈 때 규빅이 "진실을 들으세요. 월터는 장의사 프렌치가 죽였습니다! 그리고 장의사 프렌치의 살인범은 앙리 뒤프레가 아니라 저 빅터 프랑켄슈타인입니다! 제가 장의사를 죽였습니다!"하고 소리치는데 그 어느때보다 간절하고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는 마음이 너무 잘 보여서 뭉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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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의 꿈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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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면회 때는 규빅 눈물 가득 맺힌 채로 택앙한테 손 뻗는데 택앙이 다가와서 둘이 마주보고 택앙은 '너꿈속'부르고 규빅은 울면서 물만두 되어가지고 택앙 바라보는데 세상 슬펐다. 택앙이 부르는 '너꿈속' 오랜만에 들었는데 그 사이에 택앙의 감정이 짙어진 덕인지 오늘은 전보다 더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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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생명 창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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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규빅은 생창을 찢었다. 생창은 이제 레전드라고 표현하기도 부족할 정도로 매번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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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음이 너무 좋다. 그리고 몸도 점점 더 잘 쓰고 생창기계에 선 꽃을 때 하나하나 확인하는 디테일에서는 이 실험을 꼭 성공하겠다는 규빅의 광기가 보여서 너무 좋다. 그리고 생창 중에 "일어나리라~~~"하는 부분 원래 너무 좋아하는데 오늘 정말 시원하게 질러서 너무 좋았고 "눈을 떠라 일어나라"할 때 긁는 목소리도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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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괴 깨어나고 엘렌이랑 룽게랑 같이 다시 들어왔을 때 규빅이 택괴한테 "앙리...앙리...나야 빅터...알아보겠어? 그래 일어나...일어나...천천히...할 수 있어...이리와...걸을 수 있어...내게로 와"하면서 기다려주다가 택괴가 안기니까 "잘했어...잘했어 앙리."하면서 추울까봐 룽게가 코트 전해줄 때까지 꼬옥 안고 있었다. 그리고 택괴 얼굴 소중히 감싸면서 "앙리가 살아났어!"하고 뒤돌아서 룽게랑 엘렌보고 "내가 생명을 창조했어어어!!"하는데 그 목소리에 생명을 창조했다는 것에 대한 행복과 벅참이 가득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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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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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택괴에 의해 룽게가 죽고 죽은 룽게 붙잡고 서럽게 룽게 부르다가 룽게한테 엎드려서 우는데 그 순간만큼은 너무나 작고 소중한 규빅이 되는 느낌. 그러다 고개 딱 들어서 택괴 바라보는데 거기서 또 치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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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또 다시'도 감정 정말 최고였다. 도망치는 택괴 다리 잡으려고 엎드려서 팔 뻗으려는데 그게 너무 슬펐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지막 "안돼~~~~"하고 샤우팅 하는 건 오늘도 역시 찢었다. 정말 깔끔하고 완벽하게 시원한 느낌의 샤우팅이었다. 내가 이걸 직접 들을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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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시대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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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 규빅은 엘렌과 마주보고 얘기 나누고 고개 끄덕이는 걸로 시작했는데 그 모습이 정말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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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신랑 규빅은 오늘도 역시 줄리아 보는 눈빛이 눈에서 꿀 떨어질 정도로 달달했고 특히 줄리아한테 손 건낼 때 눈빛은 정말 사랑스러워서 어쩔 줄 모르는 눈빛이었다. 새신랑 규빅은 결혼식 넘버 부르는 목소리마저도 너무 달달했고 반지예술은 참 예뻤다. 줄리아와 키스를 나누고 천둥번개 소리에 놀라는 규빅 넘 아기 강아지 재질이라 귀여운데 한편으로는 조금 안쓰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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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에서 택괴와 처음 마주했을 때 택괴를 꾸준히 앙리라 부르는 규빅도, 택괴가 던져준 실험일지에 반응하는 규빅도 정말 좋아하는데 오늘은 택괴도 감정이 너무 좋아서 더 완벽한 장면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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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 괴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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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막의 하이라이트 규쟠. 오늘 규쟠은 귀염귀염한 규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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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여러분 재미 좀 보셨어? 다음엔 더 화~끈한 걸로,다 모시겠습니다 욥!"할 때부터 이미 애교 한가득 ㅠㅠ 오늘도 흥분한 에바 진정시키는 규쟠 넘 귀여웠다. 페르난도랑 에바랑 사이에 껴서 말리기 싫다고 이고르 엄청 열심히 밀다가 결국 자기가 두 사람 사이에 쏙 들어가서 말리는 것도 되게 귀여웠다. 추바야한테 두번이나 팔 꺾이고 팔 축 늘어뜨린 채로 이고르한테 쪼르르 가는 것도 너무 귀엽다. 그리고 에바가 xx 꼬집기 전에 천천히 팔 어깨에 올려서 목 감으니까 "음?"하는데 그 목소리가 넘 애교 가득한 목소리였다. 날 어떻게 할 건 아니지? 하는 뜻을 담은 표현인 거 같은데 볼때마다 귀엽다. xx 꼬집히고나서 원래는 이고르가 불어주면 얌전히 있는데 저번에는 "불지마아아!!"이러더니 오늘은 "불지마...! 아이씨..." 이러는데 얌전히 있는 것도 충분히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불지말라고 화내는(?) 규쟠 보니까 이게 더 귀여운 것 같기도.이고르한테 괴물 불러오라해놓고 소리도 못내고 아파하는 것도 정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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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일지보고 "깜짝놀라떠."하는 건 여전히 귀엽고 "좇같은 살인격투에 왠 동정심이냐고오!"는 "좇같은"이 너무 찰졌고 "동정심이냐고오!"하는 것도 평소랑 다른 느낌이라서 좋았다. "아퍼? 아퍼? 난 xx가 아퍼어!!"는 매번 들어도 너무 귀여운 디테일이다. 사실 실험일지 마지막장 읽고 혼자서 방방 뛰면서 "소름!소름!소름!!"하는 게 제일 귀엽다. 그래놓고 택괴한테 "너 말이야~ 니 창조주가 가장 친한 친구 목을 따다 만든 어...아주 잔인한...이 잔인한 괴물새끼야!"하고 때리는데 "어...아주 잔인한...이 잔인한 괴물새끼야!" 이 부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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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쟠의 '넌 괴물'은 점점 더 화려해지는 느낌. 지팡이 쓰는 것도 엄청 화려하고 몸도 엄청 잘 써서 볼때마다 감탄하면서 본다. 중간중간 톤도 살짝 바꿔주는 부분도 너무 좋다. 사실상 '넌 괴물'도 매회차 레전드라고 해도 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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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간에 이고르가 자기보고 괴물새끼라고 하니까 "뭐...? 괴물새끼...?"하는 규쟠 넘나 귀엽다. '넌 괴물' 다 부르고나서 "아우 힘들어...가자"하는 거 볼 때마다 톤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너무 귀엽다. 그리고 오늘도 퇴장할 때 "호잇!호오~"하면서 이고르한테 "춤추자~"해놓고 자기가 더 열심히 추는 규쟠 너무너무 귀여웠다. "호잇!"하고 점프하는 거 너무 귀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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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곳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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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뜨랑 택괴 둘이 웃고 얘기하는 것만 봐도 기분 좋아질 정도로 둘 다 너무 해맑고 순수했다. 그리고 택괴가 봄까뜨한테 북극 얘기 듣고 북극 가고싶다고 "가고싶다!!가고싶다!!가고싶다!!응 가고싶다!!!"하고 소리치는데 이유는 진짜 모르겠는데 또 울컥했다. 그리고 봄까뜨랑 택괴 '그곳에는' 목소리 합 너무 예뻤다. 순수하고 해맑은 봄까뜨랑 택괴만의 분위기가 잘 나타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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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까뜨랑 택괴 발견되고 "몹쓸 년 몹쓸 괴물~"할 때 오늘 유독 발랄하고 귀여웠다. 평소엔 둘이 계속 투닥거리면서 "갈기갈기 찢어줄꼬야!"할 땐 둘이 진짜 잘 맞는 게 봐도봐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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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세계 Rep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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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괴 결투할 때 규쟠 지켜보면서 처음에 택괴한테 따봉해줬다. 그리고나서는 열심히 지팡이 흔들면서 응원하는 거 너무 귀엽다. 택괴가 힘 못쓰는 거 보고 "힘이 쪼옥 빠져버렸자나~"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페르난도보고 "저 자식 뭔가 수상한데~"하고 고개 도리도리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다. 쓰러진 택괴한테 소리치는 봄까뜨보고 흥미롭다는 듯이 한마디한마디에 반응하는 규쟠 너무 좋다. 귀여운 매력에 약간의 서늘함까지 더해져서 완벽한 캐해를 보여주는 것 중에 하나가 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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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원하게 "나이스샷~"으로 페르난도 처리하고 추바야한테 "덩치가 아깝다아~"하고 목 따고서는 이고르한테 쪼르르가서 목 따는 제스처 반복하면서 자랑하는 거 우주 최고 귀엽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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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괴물 새끼는 어떻게 할까?"하고 물으면서 "호잇!호잇!"하고 지팡이로 쓰러진 택괴 콕콕 찌르는데 정말 귀여웠다. "호잇!"하는 톤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매력있어 정말. 오늘도 규쟠은 괴물 반품 타령하다가 에바한테 맞는데 맞고서 "더어~"이래서 에바가 한대 더 때리면 "으음~좀 더어~"이래가지고 에바가 여러번 챱챱챱 때리고 들어가버리니까 혼자 남은 규쟠은 "...정말 매력적이야...늘 새로워...! 좀 더어어~" 이러고 퇴장하는데 왜 이렇게 점점 더 앙큼해지는지... 이러면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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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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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괴 '난 괴물'은 첫소절부터 왜 다들 택괴한테 이제 막 태어난 아기 괴물이라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었다. 일단 몸 쓰는 게 다른 괴물들에 비해 조심스러운 느낌이 있는데 목소리에도 그게 느껴져서 더 그런 것 같다. 그래서인지 택괴의 '넌 괴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한 슬픔이 있다. 이번엔 택괴도 감정이 좀 더 진해진 느낌이라서 그 슬픔이 한층 더 깊게 와닿았다. 마지막쯤엔 거의 울먹이며 부르는데 너무 마음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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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날에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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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이 슈테판 시장을 죽였다는 이유로 광장으로 끌려간다. 그리고 규빅은 그 소식을 듣고 바로 광장으로 달려가서 사람들에게 뭔가 잘못됐다고 말려보지만 눈앞에서 엘렌의 죽음을 보고 "안돼~~~"하고 주저앉는데 정말 마음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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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줄리아가 약속해달라고 손 내미는데 "하지만 내그 돌아오면 모두가 위험해져."하면서 손만 겨우 올리고 약속 못해주는 것도 너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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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이 '그날에 내가' 부르는데 규빅 이때는 정말 너무너무 서럽게 울어서 어느새 나도 같이 울고 있었다. 엘렌 치마자락 붙잡고 물만두 된 채로 우는데 그 순간 어린 빅터랑 겹쳐보이기까지해서 더 슬펐다. 룽게 손 뿌리치고 울 때도 너무 맴찢이었고 떠나는 엘렌한테 울면서 "가지마..."하는 것도 너무 슬펐다. 그리고 엘렌이 떠나고 주저 앉아서 우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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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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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괴 '상처'는 택괴의 다정한 목소리가 넘버의 슬픔을 배로 만들었다. 그냥 듣고만 있어도 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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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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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규빅도 택괴도 감정이 너무 좋았던 넘버였다. 규택페어 세 번 본 것 중에서 오늘 '절망'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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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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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 떠는 줄리아한테 "절대로 널 두고 죽지않아. 나를 믿어줘." 라면서 줄리아 안심시켜주는 규빅은 여전히 다정했다. 그리고 줄리아를 많이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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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가 죽은 걸 보고 그대로 주저앉아서 택괴에게 "왜...왜 내가 아니라 줄리아를..."라고 하면서 울다가 엎드려서 '후회'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얼마나 더.."하고 바닥 주먹으로 쾅 치는데 규빅의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너무 슬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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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자켓으로 덮어주려다 소중히 안고 노래부르는 것도 너무 마음아팠는데 그만큼 규빅이 줄리아를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보여서 더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이마키스해주고 자켓 덮어주는 것도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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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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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으로 슬펐던 오늘 북극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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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북극을 한번에 올라가지 못하고 미끄러져 내려오는 거 너무나 맴찢ㅠㅠ 그리고 다리에 칼 찔리는 것도 진짜 칼에 찔린 것처럼 생생했다. 총 주우려고 바로 앞까지 왔다가 줍지 못하고 택괴가 총구의 위치를 바꿔 건네준 총을 쏘고 멍하니 있는 건 언제 봐도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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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괴도 너무 슬펐던 게 총맞고 겨우겨우 말하는 것도 너무 슬픈데 "빅터...빅터...이제 알겠어? 이게 내 복수야..."하는데 울면서 얘기해서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고 쓰러지는 게 정말 너무 슬펐다. 오늘 북극은 완전 눈물 바다 ㅠㅠㅠ

규빅은 그런 택괴 보다가 멍하니 주변 두리번거리다 힘겹게 정상에 올라가서 소리치고 "앙리!!!!"하면서 미끄러져내려왔다.그리고 "앙리..앙리...일어나...너 여기 왜 누워있어...앙리..."하고 택괴 팔 끌어당기면서 "내가 살려줄게...내가 살릴 수 있어...! 앙리...내가 살릴 수 있어..."하다가 끌어올리는 거 실패하고 택괴한테 미끄러져내려와서 택괴 머리 소중히 안고 "앙리...앙리... 차라리...차라리 날 저주해 앙리...일어나...눈을 떠...제발 깨어나아아악!!"하고 "차라리 내게 저주를 퍼부어라 신과 맞써 싸워~ 나~는 나는...(앙리ㅠㅠㅠㅠ)프랑켄 슈타인~~~"하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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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북극은 정말 말그대로 시작부터 끝까지 펑펑 울다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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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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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커튼콜. 규현이가 두 팔 벌려서 택앙 꼬옥 안아주고 둘이 손 흔들면서 인사하다가 택앙이 한쪽 손으로 하트 만드니까 규현이도 따라서 반쪽하트 완성해줘서 큰 하트 만들어줬는데 진짜 진짜 예뻤다. 그리고 막 내려갈 때까지 손 흔들면서 인사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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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의 첫 규빅, 36살 규현이의 첫 공연을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 늘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