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407 지킬 앤 하이드 [Jekyll＆Hyde] (카이, 정유지, 조정은)

※ 카지킬/카이드 위주 후기
※ 후기에 다소 많은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과 해석이 담겨있습니다. (주접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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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캐스팅>

지킬 & 하이드 役ㅣ 카이 배우님
루시 役ㅣ 정유지 배우님
엠마 役 ㅣ조정은 배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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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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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Need To Know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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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꽃지킬의 섬세한 감정과 짱짱한 성대 덕분에 너무 좋았던 알아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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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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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분하고 또박또박하게 자신이 준비해온 것들을 이사진들에게 하나하나 설명하는 지킬이었는데 이사진들이 들을 생각도 안하니까 처음엔 답답하고 억울한 표정으로 '제발 내 얘기를 한번만 들어주세요'라고 하는 것 같았고 시간이 지나도 전혀 들을 생각도 찬성할 생각도 없어보이는 이사진들 때문에 지킬도 감정이 격해져서인지 정말 살짝 건드리면 울 것 같았음.그리고 오늘은 스트라이드가 다가올 때 답답한 듯 목 부분 만지고 스트라이드랑 대화할 때는 방금 전까지도 울 것 같던 그 표정 싹 사라지고 그저 분노에 가득차고 답답함을 그대로 드러내는 표정으로 바뀌는데 넘 좋았고... 그리고선 다시 이사진들한테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할 땐 그 어느때보다 간절해보이는데 넘 맘아프고...찬성하는 사람 얘기 나오니까 표정 진짜 밝아지면서 웃으면서 이사진들 바라보는데 한명도 찬성 안하고 전부 반대만 하니까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서 그대로 멈춰버리는데 너무 맘아파... 최근에 느낀 건데 이사진들 나갈 때까지도 무표정에 그대로 멈춰있으면서 최대한 자신의 감정을 숨겨보려던 지킬이 모두가 다 떠나고 존이랑 둘이 남아서 대화할 땐 자신이 느꼈던 답답함,분노,억울함 등 애써 꾹꾹 눌러왔던 감정들에 솔직해지고 그 감정들을 드러내는 느낌...그러다 존 어깨에 손 한번 올리고 "도대체~"하면서 체념한 듯 고개 저으면서 한숨 쉬고 들어가는데 이 감정을 표출하는 과정이 섬세하게 표현되어서 더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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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혼식 / Take Me As I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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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할 때 친구들이 "헨리지킬~ 이런제길~" 하면서 앞길 막으니까 웃으면서 엠마한테 다가가다가 살짝 얼굴 찡그리더니 손 모으고 있다가 양손 주먹쥐고 친구들 배 때리는데 찰나의 표정변화가 넘 귀엽...꽃지킬이랑 졤마가 달달함 max라면 꽃지킬과 선녀엠마는 애틋함 max... 오늘도 텤미 부를 때 꽃지킬이 선녀엠마 손 잡고 손등에 손키스 해줬는데 넘 좋고...텤미 끝나고 한참 서로를 꼬옥 안고 있는데 애틋함 폭발 ㅠㅠㅠ그리고나서 손 꼭 잡고 서로 바라보는 것도 넘 애틋해... 존이 이제 가자고 하니까 꽃지킬이 "잠시만요 존" 하더니 세상 스윗하게 엠마 바라보면서 "사랑해요" 하고 속삭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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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랫 / Bring On The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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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이랑 존이랑 같이 등장할 때 지킬 뒤에서 "헨리지킬~이런제길~"하니까 진짜 깜짝 놀라던데 넘 귀엽...오늘도 루시 한 두세번 보고 계속 몸 관객 쪽으로 돌린 채로 다리꼬고 있거나 땅 쳐다보고 있었음.그러다 여앙들 손길 닿으면 놀라서 의자 앞까지 나와서 걸터앉고...여앙이 뒤에서 살짝 안듯이 감싸니까 그 손 풀고 🤚하면서 거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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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은 없어 +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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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짱짱한 성량과 확신에 찬 꽃지킬의 표정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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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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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하고 소리없이 웃더니 한번 더 "마약~"하고 계속 웃다가 잠깐 서있다가 파닥파닥 춤도 열심히 추고 또 한참 웃다가 잠깐 실험대에 기대서 서있다가 천천히 일기장 쪽으로 걸어가서 "뚜려탄 행동변화는 없타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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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v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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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셔츠는 단추 한 두개 남기고 덜 찢겼으나 성량과 하이드 눈빛으로 샤롯데를 찢었다...카이드 얼랍 성량 진짜...완전 짱짱해...하이드 눈빛도 미쳤어...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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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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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꿈틀꿈틀대면서 올라올 때 오른손으로 누르는 거 점점 괴로워하는데 이제는 오른손으로 누르는 것조차도 겨우 해내는 것 같아서 그리고 온몸으로 괴로워하면서 기둥에 기대는 게 넘 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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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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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처음에 부를 때 "루...시...?" 하고 불렀다가 설명 듣고 "아 루시...!"함. 뭔가 평소랑 톤이 조금 달랐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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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v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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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아아오오옹~" 하고 등장해서 "얼굴이 발~그레 하십니다~"할 때는 지팡이 어깨에 얹은 채로 무릎 살짝 굽히고 몸 앞쪽으로 숙여서 손가락 피아노 친 다음에 지팡이 빙글빙글 돌리고, 말할 때 계속 지팡이 막 흔들면서 말하고...지팡이 컨트롤이 완벽 그 자체인 카이드... 그리고 오늘은 지팡이 쓱쓱하면서 "어린 소녀들의 겁탈자"가 아니라 "검은 소녀들의 겁탈자"라고 한 것 같은데 실수인지 몰라도 처음 들어보는 대사라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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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ce Upon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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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써폰에서 꽃지킬 우는 거 볼 때마다 마음 박박 찢김... 선녀엠마 손 꼭 붙잡고 울고, 엠마한테 "사랑해요"하고 주먹쥔 손으로 입 가리고 울고, 엠마 가고나서 무릎꿇고 울고... 근데 이 우는 것조차도 너무 서럽고 슬프게 울어서 보는내내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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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 His E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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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꿈틀대면서 올라오는 거 한참 바라보다가 뒤늦게 오른손으로 눌러보려고 하는데 잡지는 않고 그냥 바라보기만 하는데 오히려 그 과정이 더 힘겨워 보이고 괴로워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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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Way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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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리 묶은 거 최근에 묶은 머리 중에 제일 깔끔하게 묶인 느낌이었고 약간 뒷머리가 덜 묶여서 반묶음 느낌 살짝 났고... 웨이백 전에 존이랑 얘기할 때 하이드 갑자기 튀어나오면서 하이드 손 들고 "제발 그만 좀 말해!"하고 소리칠 때 진짜 소름돋게 무서웠고... 오늘도 웨이백 장인 정웨이백기열님의 웨이백 감정은 너무 좋았고... 마지막에 "나의 길을 가겠어~~~"하면서 무릎꿇고 끝날 때 모습까지도 너무 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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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y's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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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더 가까이" 하는 목소리 진짜 소름돋고... 눈빛도 너무 무서운데... 사실 오늘 제일 소름돋고 무서웠던 건 눈빛도 목소리도 아닌 웃음소리... 루시 목 긋기 전에 "으하하하하"하고 엄청 크게 웃는데 온몸에 소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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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Confron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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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컨프롱은 지킬이 거의 끝날 때 쯤엔 목소리가 다 갈라질 정도로 지킬이 하이드에게 거의 100% 진 지킬이었는데 그게 너무 좋았고... 하이드 "나는 너를 위해 있어 착각하지마"에서 "나는"을 긁는 목소리로 내는 거, "날마다 넌 나를 숭배해"에서 긁는 목소리 내는 것도 너무 좋았고... 오늘 컨프롱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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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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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엠마랑 손잡고 서있을 때 지킬이 먼저 엠마 보고 웃어줬어... 그리고 지킬 이름 불리자마자 표정부터 조금씩 찡그려지면서 하이드로 변하는 디테일 넘 좋고... 엔딩에서 "아버지..." 부르는 것도 점점 더 또렷하고 크게 들려서 넘 좋고... 늘 그렇듯 엠마가 쓰러진 꽃지킬 가발 정리해줬음. 그리고 꽃지킬이 엠마를 향해서 손 뻗는데 선녀엠마가 그 손 꼬옥 잡아주다가 놓으니까 툭하고 떨어지고 선녀엠마가 암전되기 전에 다시 떨어진 손 가슴에 올려주는 것까지 너무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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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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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엠마랑 손잡고 나와서 입모양으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한 다음에 오케한테 박수 쳐주고 다시 손잡고 올라가서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고선 엠마랑 루시한테 손뽀뽀 한번씩 해주고 엠마랑 루시 퇴장하고 혼자 남아서 고개 까딱하고 뒤돌아서 머리 풀고 다시 뒤돌아서 관객석 한번 가리키고 셔츠를 거하게 쫘악 찢으셨다...☆ 오늘은 조끼도 안덮혔고 찢은 채로 한 1~2초 정도 서있어서 멍하니 바라보게 되었다는...